중국 민족과 문화에 커다란 상처를 안긴 문화대혁명(이하 문혁)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문혁은 마오쩌둥(Mao Zedong)에 의해 주도된 운동으로 전근대적인 문화와 자본주의를 타파하고 사회주의를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50년 전 오늘 시작된 문혁은 당권을 되찾아 혁명의 원칙을 지켜내고 과업을 완수하고자 하는 마오쩌둥의 의지가 결합되어 나타난다.
 
문화대혁명.png
(사진=getty images)
 
  1966년부터 10년간 진행된 이 운동으로 혁명 영웅, 전문가, 학자, 민주인사와 군중이 학대와 고문 등으로 희생됐으며 많은 문화 유적과 유물 또한 파괴됐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피해자 수만 해도 170만에 달한다.
 
  문혁은 한때 인류역사상 위대한 실험이라고 극찬을 받았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 운동으로 약 300만 명의 당원이 숙청됐고 경제의 악화와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홍콩 현지신문 명보는 “문혁 기간은 길지 않지만 중국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문혁을 철저히 검토하고 반성하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명모는 앞으로 며칠간 문혁 특집 기사를 내보낼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홍콩의 친중국 성향 시민단체인 마오쩌둥 사상학습회가 문혁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거리행진을 벌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들은 붉은 색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중국공산당 만세’, ‘마오쩌둥 주석 만세’를 외쳤다. 홍콩에서 문혁 기념 행진이 벌어진 것은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처음이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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