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2.jpg

(사진=scmp)

 

트럼프 미국 정부의 보복관세에도 2018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17.2% 늘어난 3천233억2천만달러(약 363조원)라고 14일 발표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11.3% 늘었지만, 미국에서 중국으로 온 수입액은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호조와 중국 경제의 둔화 때문에 미국 내의 수입 수요가 늘어나고 중국의 수요는 줄어 무역 불균형이 심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트럼프 정부의 노력에도 미국 측의 적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중국의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는 미중 무역전쟁이 일어난 직접적 원인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과 수입 규모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급감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

이런 수출 감소는 2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로이터통신 설문에 응한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12월 수출 규모가 3.0% 증가해 11월의 5.4%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지난달 중국의 수입 역시 7.6% 줄어 2016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시장은 전월에 3.0%에 그쳤던 수입 증가율이 12월에는 5.0%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런 수출입 부진이 중국 경제의 둔화와 글로벌 수요 악화를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12월 무역수지는 570억 6천만 달러(한화 64조원)로 전월의 447억1천만달러(50조원)보다 증가했다.

 

중국의 2018년 한해 무역흑자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해 무역흑자는 3천517억6천만달러(약 394조원)로 전년보다 16.2% 감소했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2조4천800만달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9.9%로 7년 만에 최고치이다.

수입은 2조1천400만달러로 15.8% 늘었다.

수출입 금액을 합하면 4조6천200만 달러로 12.6% 증가했다.

 

해관총서는 올해 무역에서 가장 큰 우려는 대외 불확실성과 보호주의라고 밝혔으며 중국의 무역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1-309-2.jpg (File Size:81.2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75 중국 중국 화남연합회 신임회장에 광저우한인상공회 이민재회장 추대 file 라이프매거진 19.01.16.
174 중국 ‘중국 협상, 베트남 지렛대 삼으려는 미국’ 러 신문 file 뉴스로_USA 19.02.10.
173 중국 중국 신화통신, AI 여성앵커 첫선…'양회' 소식 전해 file 위클리홍콩 19.03.05.
172 중국 中, 서부 고원에 '화성 체험 캠프' 세워 file 위클리홍콩 19.03.05.
171 중국 ‘북미회담 최종승자는 중국’ 러 전문가 file 뉴스로_USA 19.03.07.
170 중국 중국 위안화 대출 증가 file 위클리홍콩 19.03.12.
169 중국 중국, 낙후 농촌 지역 활성화 지원법 추진 file 위클리홍콩 19.03.12.
168 중국 새로운 중국 외상투자법, 홍콩 기업도 수혜받을 것 file 위클리홍콩 19.03.19.
167 중국 중국서 의료 폐기물로 어린이 장난감도 만들어 file 위클리홍콩 19.03.19.
166 중국 중국, 6 천 7 백만 마리의 고양이가 '순수경제‘ 창출 file 위클리홍콩 19.03.19.
165 중국 중국, 에릭슨社 '반독점 위반' 혐의로 조사 위클리홍콩 19.04.16.
164 중국 중국, '조직범죄와 전쟁‘ 11개 지역에 정법위 검열단 파견 위클리홍콩 19.04.16.
163 중국 중국경제 내년 '매서운 한파' 잇단 전망 file 위클리홍콩 19.04.26.
162 중국 중국 첫 지하철역 5G 통신 개통.. 중국 첫 2.6GHz 실내 5G 네트워크 file 위클리홍콩 19.04.26.
161 중국 중국 2019년 목표 성장률 6%~6.5%, 베이징대 싱크탱크 file 위클리홍콩 19.04.26.
160 중국 "中, 비자·마스터카드 중국시장 진입 막아" file 위클리홍콩 19.04.26.
» 중국 중국, 트럼프 보복관세에도 작년 대미 무역흑자 최대 file 위클리홍콩 19.04.26.
158 중국 "중국 경기둔화·유럽 불안에 올해도 달러가 으뜸 자산“ file 위클리홍콩 19.04.27.
157 중국 '14억 대국'에 어른거리는 인구감소 쇼크 그림자 file 위클리홍콩 19.04.27.
156 중국 中 '여성 30대 싱글에게 휴가 8일을 더 준다... 결혼할 상대를 찾는 시간으로 배려 file 위클리홍콩 1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