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사회, 한러관계 기여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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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려인사회의 리더 김 에두아르트 선생이 永眠(영면)에 들었다.

 

지난 12일에 향년 65세로 별세한 김 에두아르트 니콜라예비치 선생의 장례식이 16일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주관으로 모스크바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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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모스크바지역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고려인사회와 한러관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열정적으로 수행해 온 주인공이다.

 

고려인연합회에 따르면 고인은 타계 수일전 고려인연합회 사무실 자신의 책상에 앉아서 동료들과 만나 출판을 앞둔 자신의 책에 대해 대화를 하는 도중에 몸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권유로 병원검사에서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받은 그는 수술 도중에 급작스럽게 殞命(운명)하고 말았다.

 

고인은 우즈베키스탄 얀기-율 이란 소도시에서 1954년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마친 후에 모스크바로 유학와 모스크바에너지대학과 러시아연방 국립경제연구소를 졸업했다. 이후 에너지 관련 러시아 국영기업들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하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이란, 중국등에서 진행되는 각종 발전소 사업에 참여했다.

 

고인은 1999년부터 고려인동포들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창립에 크게 기여했고 고문단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고려인연합회 모스크바지역위원회 회장으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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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기념비적인 행사로는 2014년 개최된 고려인이주 140주년 기념행사를 들 수 있다. 특히 유라시아와 남북한을 통과하는 평화통일 기원 고려인자동차랠리 행사를 동생인 김 에네스트가 함께 진행했다.

 

특히 고인의 큰 업적으로는 2004년에 모스크바 근교에 고려인동포를 위한 공원묘지를 조성한 것이다. 이 묘역이 준비됨으로써 비로서 고려인동포들이 영혼의 안식처가 마련됐다. 이러한 고인의 활동은 러시아와 한국에서 크게 인정받아 러시아대통령표창, 한국외무부장관표창등 다양한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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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례식장에는 100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했다. 장례식에는 조 바실리(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장), 이진현(주러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알렉산드르 보론쵸프(러시아과학아카데미 한국-몽골과장), 김 아나톨리(작가, 대한민국 국민훈장수여) 김원일(전 모스크바한인회장), 김 모이세이(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고문단 단장) 외 러시아측과 각종 고려인동포단체들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러시아와 CIS지역 국가들의 고려인단체들에서 많은 조화와 조문을 보내왔다.

 

조 바실리 고려인연합회 회장은 “급작스런 고인의 서거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고인의 서거는 고려인동포사회에 말할 수 없는 큰 손실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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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고려인 언론인 텐 발렌틴 선생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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