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의 북미사일 분석

 

뉴스로=김원일 칼럼니스트|모스크바프레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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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간 네 자비시마야 가제타 7면에 지난 16일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미국 향해 칼 꺼내든 김정은(Ким грозит обрушить меч на головы американцев)’이라는 제목으로 블라디미르 스코시레프 기자가 작성한 것이다

 

스코시레프 기자는 지난 14일 북한이 성공한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 12호는 신형미사일로 전해지며 이번 발사를 통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이용하여 괌주둔 미군 기지를 확실히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ICBM 개발에 획기적 진전(進展)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로 신형 추진체의 안정성과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예상보다 더 빨리 ICBM 개발프로그램을 완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ICBM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있다. 한국 군 당국 또한 정확한 미사일 비행 프로그램이라도 달성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어떤 경우이든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핵보유국대열에 북한이 진입하는 것은 비건설적이고 유해하며 위험하다”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적인 문제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코시레프 기자는 “최근 대선에서 승리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재개를 원하고 있지만 김정은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문 대통령의 카드를 흐트러놓은 듯하며 대화를 위한 분위기는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서구는 북한 행동에 대한 책임부담을 북한의 주요 경제 파트너인 중국에 전가하려고 한다. 중국 외교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북중국경을 가르는 압록강을 통과하는 철도의 폐쇄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빅토르 리토프킨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네 자비시마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이 미사일들이 설정된 목표대로 항상 비행하는 것은 아니다. 원칙적으로 미사일들이 러시아 영토에 추락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러시아에도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러시아 방공시스템은 언제나 가동되고 있다. 만일 미사일들이 러시아에 위협이 되면 방공시스템을 이용해 요격할 수 있다"면서 "물론 북한은 테스트용 미사일을 러시아 쪽으로 발사하지는 않고 동쪽 방면으로 발사한다. 군사적으로 러시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지만 정치적으로는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행위이다"라고 부연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김원일의 모스크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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