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국학교 '모코스 한마음체육대회' 눈길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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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한인학부모와 학생들이 23년째 체육대회를 함께 해 관심을 끈다.

 

지난 26일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2016 모코스 한마음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유럽 유일의 정규 한국학교인 모스크바한국학교(교장 임옥례)가 주최하는 것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운동회를 함께 즐기는 한마당 축제(祝祭)로 현지에서는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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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톨부히나 거리의 세툰 종합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치원생부터 1~6학년 전교생과 학부모들은 만국기로 수놓은 오월의 싱그러운 하늘 아래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청백팀으로 나뉜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달리기, 가족대항 줄넘기, 줄다리기, 박터뜨리기 등 운동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기들이 진행됐다. 또한 중간중간 '판뒤집기'와 '산넘고물건너', '이인삼각', '콩주머니 지게지기' 등 흥미로운 코너들도 펼쳐졌다.

 

학부모들의 축구경기 후에는 모두가 함께 나와 흥겨운 댄스타임 '독도는 우리땅'을 펼치는 등 시종 환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학부모로 참여한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은 "해마다 이렇게 탁 트인 운동장에서 한국식 운동회를 참여한다는게 너무나 즐겁다"며 "아이들과 학부모는 물론, 한국을 알고싶어 학교에 다니는 러시아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정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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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나탈리야 김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 교수와의 사이에 연이와 서이, 래아, 세인 등 네 자녀를 둔 그는 "한국학교는 초등학교 과정만 있어서 6학년인 큰 애가 내년엔 러시아 중학교에 진학해야 한다. 아이들과 한국학교의 미래를 위해서 중고등 과정이 하루빨리 설립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지난 1990년 한·러 수교를 계기로 주재원과 유학생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한 정규 교육기관으로 설립돼 1992년에 정식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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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부임한 임옥례 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모스크바한국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멋지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주는 내실(內實) 있는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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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모스크바한국학교 ‘모코스 축제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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