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가가린부터 미르 우주정거장까지

 

뉴스로=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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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사진박물관에서 러시아의 우주개척(宇宙開拓) 역사를 한 눈에 소개해주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열리는 전시회는'러시아와 우주'를 주제로 우주개척 역사에 대한 사진, 영상물, 조형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가운데는 인류의 우주 개척 시작을 열었던 ‘가가린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최초의 우주정거장 ‘미르 프로젝트’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국제우주정거장 모습등 러시아의 우주개발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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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출발하는 모습, 우주에서 머무는 모습 등을 담은 귀중한 기록필름도 상영하고 있다.

 

가가린이 탑승한 ‘보스토크’ 우주선 사진과 우주정거장의 모습을 그린 도면을 비롯, ‘가가린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였던 세르게이 코롤로프 박사가 가가린과 반갑게 마주한 사진도 눈에 띈다. 코롤로프 박사는 소련의 장거리 로켓과 원자력관련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녀를 동반한 부모 관람객을 위해서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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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은 “마침 아이들이 2박3일 일정으로 모스크바한국학교에서 체험학습을 떠나서 아내와 들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뜻깊고 전시내용도 알찼다”면서 “아이들이 체험학습에서 돌아오면 아이들과 함께 한번 더 전시장을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 가가린… 불운한 영웅 (러시아 포커스)

 

‘보스토크’호를 타고 지구 궤도를 비행한 유리 가가린 소령은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로 역사에 길이 남았다.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의 가가린의 운명에 그 비행은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가린은 우주에서 신을 봤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그때마다 그는 대답했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충분히 신과 인사를 나눌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역사적 비행에서 가가린이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은 최소한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착륙할 때였고 다른 한 번은 우주 궤도(軌道)상에서였다. 나중에 가가린은 말했다. "소란이 빚어질까봐 지구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

 

1961년 4월 12일 가가린이 우주비행을 완수하며 세계 역사상 최초의 우주인이 되었다. 가가린은 108분간 우주에 머문 후 사라토프 주에 무사히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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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린은 우주비행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었다. 가가린의 비행 전에 네 번 마네킹이 지구궤도로 발사됐는데, 그중 하나가 돌아오지 못하고 전소(全燒)되었다. 이 정보는 극비였지만, 이 일이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1961년 4월 12일 가가린의 우주 비행이 성공하기 전까지 심지어 과학자들조차도 우주비행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가미가제(자살특공대)'로 여겼다. 하지만 가가린은 참전 경험이 없는 군인 세대, 다시 말해 무훈과 자기헌신을 꿈꾸던 전후 세대에 속했다. 우주는 그에게 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보스토크'호의 비행은 108분간 계속되었다. 그 108분은 가가린이 세계적 스타가 되어 지구로 귀환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하 기사 링크 참조

http://russiafocus.co.kr/arts/2014/03/19/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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