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수교 30주년 기념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모스크바 롯테 호텔에서 10일 러시아 기업인들에게 한국 제조업체들의 우수상품을 소개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렸다.

 

발샤야아시아뉴스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제조한 기초화장품과 메이크업 제품들, 가정용 소비재와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에는 7만여 제조업체들이 가입되어 있다.

 

한국무역협회 김덕훈 대리는 “한국에는 삼성, 현대 등과 같은 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있지만, 그들 외에도 중소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은 매우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해외에 자사 상품을 판매할 기회가 없다. 그래서 한국무역협회는 이런 점에서 중소기업들을 돕고 있다”고 무역협회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뿐 아니라 한국 정부와 모스크바 시 정부가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제공했다. 이 행사는 한러수교 30주년과 모스크바시와 서울시의 자매결연(姉妹結緣) 3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 개막식에는 주러 대한민국대사관 지규택 경제공사와 예브게니 드리제 모스크바시 대외경제국제관계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드리제 부국장은 상담회 참석자들에게 “최근 수년간 모스크바시에서 한국 상품의 판매는 매우 증가했다”면서 “모스크바 시가 한국 기업들이 모스크바시 시장에 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에는 한국 40여개 제조업체들의 다양한 상품들이 소개되었다. 이미 러시아인들에게 익숙한 김, 라면뿐 아니라 아직은 생소한 다양한 맛의 떡볶기도 선을 보였다. “가정용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미니 선풍기와 가습기, 청소 세탁용품 등과 킵스틱이라는 제품명을 가진 휴대용 소독장치를 소개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히트 상품은 역시 화장품이었다. 한국 화장품은 이미 오래 전부터 러시아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국적인 특별한 성분과 독창적인 포장으로 계속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의 현지 매니저인 아나스타시야는 제품을 소개하면서 “여기서는 제주도에서 수확하는 야생 인삼을 주재료로 하는 기초 화장품을 볼 수 있다. 얼굴에 바르는 스킨 토너와 로션, 자외선 차단 크림, 그리고 여러 종류의 마스크가 있다. 이 제품들도 주성분은 제주도에서 채취된다. 제주도의 생물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한 마스크들도 성분이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담회의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고객과 한국 기업 간에 온라인 상담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러시아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자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스에서 앙케이트를 작성한다. 이후 이에 따라 온라인 상담회가 개최되면 한국 기업인들에게 직접 통역사들을 통해 자신들이 알고 싶은 문제들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기업가들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상담의 주요 장점은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상담회에서 한국 측과 상담을 한 러시아 기업인 크세니야 로메이코는 발샤야아시아TV와의 인터뷰에서 “통역사들이 매우 빠르게 통역을 진행했고 이런 점에서 매우 편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면서 “우리는 매우 빠르게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 가격 면에서 의문이 있을 경우 한국 측과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이후 반드시 협상을 더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3일 간의 상담회 기간 동안 약 500회의 온라인 상담이 이루어졌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들은 이런 상담회를 통해 한국 화장품뿐 아니라 기타 여러 흥미롭고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 제품들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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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놀라운 한국체험관’ 러TV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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