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대사배 태권도대회 성황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일간 리페트카야 가제타가 최근 리페츠크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를 비중있게 취재(取材)해 눈길을 끌었다.

 

리페트카야는 25일 즈뵤즈드니 체육관에서 주러한국대사배 전러시아 태권도 대회가 큰 관심속에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엔 박노벽 대사가 경기를 참관한 가운데 리페츠크의 선수들이 중앙관구팀 소속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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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사 주요 내용.

 

태권도는 발차기와 주먹 그리고 진리를 향한 길이라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러시아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100 명 이상의 선수들이 리페츠크를 찾았다. 대사배 대회는 이번이 벌써 9번째로 리페츠크는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430여km 떨어진 도시다. 이 대회는 그동안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 카잔 바르나울 에라부가 나베레주니에첼니에서 개최됐다.

 

유리 타란 부지사는 “아나스타시야 발루예바가 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을 따는 등 우리 지역은 이미 태권도에서 승리의 전통(傳統)을 갖고 있다. 도브리에서는 훌륭한 트레이너 블라디미르 스드비쥬코프가 일하고 있고 새로운 종합스포츠경기장을 건설 중이며 이 경기장은 올림픽 종목인 태권도를 위해 사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페츠크에서는 1,500명의 어린이이 태권도를 하고 있고 20명 이상의 사범들이 교육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리페츠크에서의 태권도 보급뿐만 아니라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 한국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노벽 대사는 “리페츠크 선수들의 결과와 그들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다. 태권도는 단순히 동양 격투기의 한 종류가 아니다. 그것은 젊은이들의 훈육과 스포츠정신 형성을 위한 예술이다. 주 정부와 올렉 코롤료프 주지사의 스포츠 경제 의료 문화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보았을 때 태권도가 양국 간 발전의 교두보(橋頭堡)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세르게이 이바노프 리페츠크 시장과 세르게이 페둘로프 리페츠크 태권도협회 회장도 참석했다. 개회식은 ‘카작로시 무용단’과 한국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연으로 매우 화려하고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별히 관객들은 국기원 선수들의 격파와 발차기를 마음에 들어 했다. 정말로 태권도는 스포츠 이상의 무엇인 것 같았다.

 

모스크바의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한국대사배 대회는 팀대항 방식인 TK-5방식으로 치러졌다. 태권도의 팀대항 방식은 다른 스포츠 종목과 차이가 있다. 트레이너는 시간과 체급에서 자유롭게 선수를 교체할 수 있으며 따라서 대련 상대는 끊임없이 변한다. 이때 최소 3회 이상의 공격을 했을 때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선수들은 끊임없이 전진하고 공격을 한다.

 

중앙관구의 여성팀에 소속된 리페츠크 출신 빅토리아 오브친니코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16세의 빅토리아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해 팀의 승리에 큰 공헌(貢獻)을 했다. 중앙관구팀의 선수들은 결승에서 타타르스탄팀을 이겼다. 중앙관구 남성팀에는 두 명의 리페츠크 출신 선수 안톤 보스트레초프와 블라디미르 보즐로프가 있었다. 중앙관구 남성팀은 준결승에서 패하고 타타르스탄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흥미롭고 화려한 경기를 펼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 우승은 결승에서 다게스탄 팀을 이긴 모스크바 팀이 차지했다.

 

행사는 성공적이었고 이 대규모의 화려한 행사는 스포츠 분야에서 리페츠크에 좋은 이미지를 안겨주고 젊은이들은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은 내년 제10회 대사배 태권도대회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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