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21일(현지시간) '제76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카자흐 최대도시 알마티의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이 기념식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의 독립유공자 후손 500여 명이 참석해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하며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니콜라이 계 카자흐 독립유공자 후손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애쓰다 이곳에 왔던 우리의 선조는 모두 떠났지만, 후손은 민족에 대한 의무가 있으며 매년 선조를 기념해야 한다"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한편,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후세에 기리고자 지난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제정한 순국선열의 날은 매년 11월 17일이다. 올해 카자흐에서는 현지 사정상 기념식을 21일 (토)에 개최하였다.

카자흐스탄 외 호주에서도 기념식과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합동추모제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대일항쟁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순국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제7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17일(화) 오전 11시에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효창공원 내)에서 개최하였다.

 “선열들이 꿈꾸던 대한민국, 우리가 만드는 통일한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원로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하는 이번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새로이 공적이 확인된 67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루어지며, 국무총리가 수상자 5명에 대하여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하였다.  지방에 거주하여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하여는 지방보훈관서장을 통해 전수하였다.

이로써 광복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총14,264명이며 금년에 포상된 인원은 3ㆍ1절, 광복절 계기 포상자를 포함하여 총 510명이다.

 또한 호주에서는 17일(화) 광복회 호주지회 주관으로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현지 교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등 행사를 갖었다.

 17일 오후 2시에는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회장 김시명) 주관으로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앞에서『제76회 대한민국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전』이 거행되었다.

  부산과 대구, 인천, 경기 등에서도 광복회 시․도지부 주관으로 오전 11시에 각각 기념식이 거행되었으며, 23일에는 경성대학교 부설 한국학 연구소 주관으로 경성대 누리 소강당에서 항일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행사가 실시되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 11. 17)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실질적인 망국일인 11월 17일을『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여 순국선열을 추모해왔다.

 광복 이후에는 광복회와 민간단체가 주관이 되어 추모행사를 거행해 오다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하고, 그 해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의 정부 기념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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