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다음인, 2022년 동계올릭픽 개최지로 베이징이 결정되었다. 

  지난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후보도시 알마티는 4표차로 베이징에 밀려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개최지 발표 몇 분 전만 해도 알마티의 아바이 광장에는 "알마티 파이팅", "카자흐스탄은 승리한다"는 구호가 넘쳐났다.  

  현장을 찾은 시민 굴마스 이만자노프는 현지언론인 텡그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알마티가 이길 것으로 예상해 솔직히 좀 화가 난다"며 "아쉽지만, 다음에 알마티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마티 시민연합 사우레타 토간바예바 대표는 "알마티가 승리할 것으로 150% 자신했는데, 결과가 충격적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알마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차기 대회지 유치를 놓고 베이징과 열띤 경쟁을 펼쳤었다. 

  이번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알마티 시민은 기대가 컸다.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베이징과 달리 톈산산맥 자락에 있는 알마티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녀서다.  

  톈산산맥은 길이 약 2천500km, 평균 해발고도 약 4천m로 알마티는 해발고도 700~1천m 사이에 있다. 

  이 때문에 알마티에서는 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 있으며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눈이 내리는 등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한다. 알마티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도 불린다. 

  아울러 알마티는 지난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리에 개최하고 오는 201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앞두고 있어 국제수준의 시설 및 경기운영 경험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알마티의 이런 기대감과 자신감은 이번 개최지 유치전에서 내세운 슬로건 '있는 그대로'(Keeping it Real)를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알마티는 이제 씁쓸한 실패를 곱씹으며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에 나설지 갈림길에 섰다. 

  베이징은 이번 총회에 참석한 각국 IOC 위원 85표 중 44표를 얻었다. 알미티는 40표로 고배를 마셨다. 기권은 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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