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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라고 불려지는  '2017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경기가 열전 10일간의 막을 내렸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전 세계 64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1월 29일(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막해 2월 8일(수)까지 펼졌다. 
  ‘대학생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대회는 17세 이상 28살 이하 입학 예정자를 포함한 대학생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 대학생 종합 운동 경기 대회로, 대한민국은 1960년프랑스 샤모스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7번째 출전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인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펼쳐지는 국제 대회로, ‘미리 보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라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상당수 선수들이 1년 뒤 다시 평창 대회에 출전하고 대회 종목도 대부분 올림픽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선수들의 전력을 점검하고 평가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선수단장 김지용)은 이번 대회에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총 5종목에 146명(선수 100명, 경기임원 29명, 본부임원 17명)이 출전해 ‘금메달 10개를 획득,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인일보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유니버시아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대표팀의 출전 현장을 빠짐없이 취재하였다. 한국팀은 1일 오후 4시 스피드스케이팅 500m 남자 경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올림픽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경기에서 무려 6개의 금메달을 휩쓸고 쇼트트랙 강국임을 입증했다. 
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단국대)이 2분30초622의 기록을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김도겸(스포츠토토•2분30초773)은 0.151초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금메달도 한국 태극낭자들의 몫이었다.
  손하경(한국체대)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4초591로 우승했고, 함께 나선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35초010으로 준우승하며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교민들은 휴일을 맞아 손에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찾아 우리선수들을 응원했다.  본부석 맞은편에 자리 잡은 교민 응원단은 스타트 총성을 울리기 직전에는 응원함성을 자제해 달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으로 귀화한 김영아 선수는 이날 1500미터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4위에 거치고 말았고, 남자 1500미터 결승전에서 마지막 2바퀴 반을 남기고 우승을 다투던 노도희 선수가 추월을 시도하는 뒷선수와 부딪혀 넘어짐으로써 아쉬움을 남겼다.
  5일 우리팀의 '금빛 환호'는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팀추월 종목에서도 두 차례나 쏟아졌다.
  이진영(강원도청), 문현웅(한국체대 졸업), 오현민(한국체대)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4분00초43의 기록으로 일본(4분03초77)을 3초34초 차로 밀어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또 여자 대표팀도 전예진, 남지은(이상 한국체대), 임정수(강원도청), 박초원(단국대)이 호흡을 맞춰 3분13초65를 기록, 러시아(3분18초58)를 4초9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4일 한국 선수단은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 추가했다. 이날 메달레이스는 스피드스케이팅이 이끌었다. 여자 1000m에 출전한 김현영(한국체대)은 1분 19초 19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3일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현영은 1위 알렉산드라 카추르키나(러시아)에게 불과 0.09초 뒤진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 출격한 문현웅은 14분 26초 00으로 1위 다비드 기오토(이탈리아•13분 48초 12)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3일 저녁 알마티 아레나에서 벌어진 남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김진서(한국체대)는 총점 220.22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날 피겨스케이팅 남자 금메달은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진 데니스 텐(카자흐스탄•266.97점)에게 돌아갔다. 
  데니스는 이날 알마티 아레나 를 가득 메운 알마티시민들의 큰 박수을 받으면 출전했다.  '알가 카자흐스탄'을 외치는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데니스의 완숙된 연기, 실수없는 마무리 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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