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가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 개최를 仲裁(중재)할 수 있다고 일본 스쿠바대학의 나카무리 이치로 교수가 밝혔다.

 

일본의 저명한 러시아 전문가인 이치로 교수는 1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브로프 러 외교장관과 고노 타로 일본 외무상의 회담에서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러시아가 중재 역할을 하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브로프 장관과 고노 타로 외무상은 지난 10일 모스크바에서 러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5월 30일 일본에서 양국 외교장관 및 국방장관들이 2+2 형태의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으며, 남 쿠릴 열도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의 정보에 의하면 북한 관련 상황도 논의됐다.

 

나카무라 교수는 이 회담이 매우 중요한 회담이었다면서 중요한 의제는 러일 평화협정이 아니라 북일 정상회담이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 아베 신조 총리가 푸틴 대통령의 지원과 도움을 얻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노 타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했고 동시에 요시히데 수가 관방장관이 미국을 방문했다고 보았다.

 

푸틴 러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톡 정상회담 이후 바로 러시아가 일본에 최대의 지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북미 및 남북 관계는 정체 국면이다. 중국은 일본을 도와줄 생각이 없다. 현재 6자회담 당사국 중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못한 것은 아베 일본 총리뿐이라고 나카무라 교수는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0월말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전에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 경우 일본은 G20 정상회담 주최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다른 6자 회담 당사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및 한국에 전해 줄 수 있다.

 

나카무라 교수는 2002년 고이즈미 주니치로 일본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러시아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당시와 매우 흡사하다. 2002년 8월 23일 푸틴 러대통령이 블라디모스톡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북러 정상회담을 가졌고 그 후 9월 17일 역사적인 북일 정상회담이 있었다. 이 정상회담 이후 납북된 일본인 5명이 送還(송환)되었다.”

 

나카무라 교수는 일본인 송환 다음 날 고이즈미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북일 정상회담을 갖도록 협조와 지원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번에도 그런 시나리오로 사건이 발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당시 아베가 관방차관이었기 때문에 북일 정상회담의 이면과 러시아의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현재 그러한 성공 사례를 다시 반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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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북한, 日의 독도 영유권 주장 비난’ 인터팍스통신 (201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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