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콤메르산트 보도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정치화된 올림픽 중 하나로 역사에 기록될 위험이 있다고 러시아 일간 콤메르산트가 24일 보도했다.

 

콤메르산트는 “한국 정부가 스포츠 이벤트를 ‘한반도의 통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례없는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했다. 야당은 북한 대표단에 대한 엄청난 환대(歡待)와 한국 정부 측에서 보여준 다수의 양보 조치가 ‘김정은 체제의 선전장’으로서 이용될 것이라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양동계올림픽’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사 주요 내용.

 

최근 수일간 한국에서는 북한 인공기와 김정은 초상화가 새겨진 현수막들의 화형식(火刑式)이 있었다. 이 기간에 한국 정부는 방남한 현송월 예술단 단장을 영접했다. 현송월의 방남 목적은 100명이 넘는 “모란봉 악단” 단원들과 북한 예술계의 스타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올림픽 기간 중 공연하게 될 공연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의 일부 주민들은 현송월의 출현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이는 2013년에 조선일보가 현송월과 몇몇 모란봉 악단 단원이 “포르노 필름 촬영 죄로 총살당했다”고 보도했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에 동의한 후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시행하기 시작한 정책이, 정부 입장문의 표현에 따르면 “일부이지만 극단적으로 적극적인 시위대의” 불만을 야기(惹起) 시켰다. 공동 연습장소를 점검하기 위해 방남한 북한 선발대를 레드 카펫을 깔고 영접하고 최고의 호텔에서 숙박하고 국가 기금으로 최고의 오찬과 만찬을 대접했다. 정부는 국민소통수석이 발표한 입장문에서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가슴 졸였던 다수 국민들이 너무나 갑작스런 분위기 변화에 어리둥절하고 당혹스러워하실 것을 이해한다” 면서 “그러나 평창 올림픽이 남북한 화해를 넘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 놓았다.

 

최대 야당인 보수 정당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이 정책의 반대자들은 김정은이 한번도 미사일-핵 프로그램을 중지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는데 한국 정부는 이런 정책을 통해 북한 정권에 체제 선전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방남하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도 북한 정권의 선전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송월의 주요 히트곡 중의 하나인 ‘준마 처녀’의 내용은 방직 공장에서 “장군님이 보내주신 철 준마를 다루듯이” 공작 기계를 다루는 여공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예술단 대표는 남북한 국민 모두가 아는 한국 전쟁 이전의 민요를 집중적으로 공연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했다.

 

‘화해 정책’ 반대자들이 쏟아놓는 또 하나의 불만은 정부가 ‘화해 정신’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12명의 북한 여자 선수가, 이미 23명의 엔트리로 확정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실제 경기에서는 매 번 다른 세 명의 북한 선수가 합류된 혼합 팀이 나온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한국 국민의 73%가 이 조치에 반대했다. 보수 언론인 ‘동아일보’는 단일팀 구성 결정은 “알지도 못하는 선수들과 한 팀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한국 여자 선수들에 대한 약탈 행위”라는 보도를 통해 반대자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동아일보는 월요일 판 사설에서 “한국 정부는 화해 정책 때문에 북한 측에서 어떤 요구를 해도 들어주려 할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 정부와 접촉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내 좌파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게 해 준, 북한과의 화해라는 대선공약 실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아산 정책 연구원 고명현 연구위원에 따르면 남북 화해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남북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은 이러한 남북 대화가 한반도 정세가 화약고와 같은 대치 단계로 나갈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물론 이것은 식료품 지원에 관한 계획이고 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는 없다. 현재 한국 대통령의 과제는 남북관계의 화해 기조를 장기적이 되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4월에 예정된 새로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잠시 중지해야 한다. “이는 북한이 건설적인 대화를 계속하고자 하는 명확한 의도를 보여줄 때만이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대화를 계속하도록 만들기 위해 한국 정부는 최대한의 호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문가는 현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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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을 것 (인터팍스 통신)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이번 주 화요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올림픽을 보이콧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파벨 콜로브코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관한 원칙적인 결정은 작년 12월 러시아 올림픽 회의에서 내려졌으며 여기서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대답했다.

 

이번 주 화요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던 여러 명의 러시아 메달리스트들이 출전 금지를 당했음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하여 콜로브코프 장관은 IOC로부터 러시아 선수들을 대거 출전 금지한 것에 대한 설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동선수들과 팬들에게 이것은 충격이었다. 그 운동선수들은 한 번도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으면 정기적으로 도핑 샘플을 제출했다. 시즌 당 적어도 3,4번씩, 어떤 선수들은 7-10회씩 도핑 샘플을 제출했다. 이 결정은 부당하고 불쾌하다. IOC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장관은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IOC와의 작업을 담당하는 실무팀이 구성되었고 작업이 최종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허가를 받은 선수들의 최종 명단은 가까운 시일 내에 확정될 예정이다. 출전 허가를 받은 선수들은 필요한 지원과 보호를 받을 것이다.” 또한 IOC와 공동으로 물류 조달 및 참가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팀이 구성되었으며 이 팀은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지휘하고 있다.

 

2017년 12월 5일 IOC는 러시아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제외 시켰고 도핑 스캔들에 관련되지 않은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허용했다. 러시아 선수들의 이번 동계 올림픽 출전 허가 문제는 IOC 특별 위원회가 심의하도록 했다. 이후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런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23차 동계 올림픽은 2018년 2월 9-25일간 한국 평창에서 개최된다. 올림픽 성화는 작년 11월 1일 이미 한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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