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제’를 야기시키는 미국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미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가 미결(未決)의 문제로 대두(擡頭)했다고 러시아 일간 모스콥스키콤소몰레츠가 보도했다.

 

모스콥스키는 미국의 고민(?)은 개인자격으로라도 평창에 가고자 하는 러시아 선수들과의 연대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한반도 불안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은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미국 선수들의 안전문제에 대해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문제이다. 현재 논의하고 있는 모든 문제 즉 그것이 예루살렘에 관한 것이든 북한에 관한 것이든 해당 지역에서의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이 한국에 갈지 여부는 “올림픽을 앞둔 시점의 상황에 달려있으며 이를 꾸준히 지켜보아야 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선수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은 “미국 대표팀 선수나 올림픽위원회의 관계자들이 2월 올림픽 기간 중 평창에서의 안전을 우려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과도하게 표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외무성 성명을 인용,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공군훈련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매일 같이 미국 정치인들은 호전적인 말들을 뱉어내고 있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언제 핵전쟁이 발발할지 모른다. 한반도 전쟁은 기정사실화 되었으며 단지 시간의 문제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불참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북-미 간 긴장고조와 함께 티켓 판매 저조 등을 야기시키며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한국을 망연자실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 정부는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하면서 평창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보안조치가 강화되었으며 심지어 특별히 사이버공격 대응 전담부대가 설치되기도 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5 러시아 러 소치에서 평창대체 경기 열린다 뉴스로_USA 18.02.03.
334 러시아 푸틴, 평창올림픽 참가 러시아 선수들과 회동 file 뉴스로_USA 18.02.03.
333 러시아 러시아 평창에서 金5개 전망 file 뉴스로_USA 18.02.03.
332 러시아 “북한 2018년 미사일 시험발사 않을 것” 러대사 file 뉴스로_USA 18.02.06.
331 러시아 “김정은위원장 만날수있다” 北주재 러시아대사 file 뉴스로_USA 18.02.06.
330 러시아 ‘日의 韓영토트집 미국때문’ 러 학자 file 뉴스로_USA 18.02.07.
329 러시아 러선수들 패럴림픽도 개인참가 뉴스로_USA 18.02.09.
328 러시아 “고향집같다” 러아이스하키선수들 file 뉴스로_USA 18.02.09.
327 러시아 ‘평창에서 미국과 북한 줄다리기’ 뉴스로_USA 18.02.11.
326 러시아 러, 북한이민노동자 추방 시작 file 뉴스로_USA 18.02.11.
325 러시아 ‘평창, 정상들 소치의 3분의1 참석’ 러RBC통신 file 뉴스로_USA 18.02.13.
324 러시아 절치부심 러시아, 독기로 메달 도전 file 뉴스로_USA 18.02.13.
323 러시아 “김여정때문에 빛바랜 펜스의 올림픽 방한” file 뉴스로_USA 18.02.19.
322 러시아 “北미소에 美몽둥이” 러미디어 뉴스로_USA 18.02.24.
321 러시아 “한국이 지불한 北대표단 방남 비용” 러매체 뉴스로_USA 18.02.25.
320 러시아 “한국에서는 로봇도 기사를 쓴다” 러매체 file 뉴스로_USA 18.02.26.
319 러시아 ‘타국 국기 아래 숨어도 추적되는 북한’ 러미디어 file 뉴스로_USA 18.03.01.
318 러시아 ‘美 대북강화 러시아 우려’ 러미디어 뉴스로_USA 18.03.02.
317 러시아 “北, 美와 대화용의” 러미디어 file 뉴스로_USA 18.03.03.
316 러시아 “미국, 대북대화 문턱 낮춰야” 러 미디어 file 뉴스로_USA 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