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교장관 31일 북한 방문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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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31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3일 외교부 관계자가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 4월 중순 리용호 북한 외상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당시 리용호 외상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평양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같은 날 러시아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지도부가 북한을 겨냥하여 언급한 '리비아식 시나리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미국 지도부의 리비아식 시나리오 언급 등으로 무산 위기에 처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미국이 리비아 시나리오로 북한을 위협할 때 그들은 평양뿐 아니라 모두와 모든 지역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미국은 이 리비아 시나리오가 역내 국가들에 어떤 피해를 가져올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의제에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아랍 세계와 중동, 북아프리카가 리비아 사태로 인해 어떻게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지어 나토 국가들을 보더라도 리비아 시나리오는 유럽 어느 나라도 감당할 수 없는 대규모 이민 사태를 의미한다"고 상기(想起)시켰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평양에 대해 리비아식 시나리오로 위협하면서 미국은 무력 시나리오로 이 지역에 전개될 상황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이 시나리오를 검토하면서 "미국은 국가 이익이 아니라 현재 집권 중인 정치 엘리트들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반도에서 리비아 시나리오가 미국 정치 엘리트들의 이익에 부합(附合)한다는 것이 곧 미국에 사는 국민의 이익이나 역내 국가들의 이익, 전 세계 이익에 부합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는 이제 지역 문제의 틀을 벗어나 국제 현안이 됐다"면서 "이 문제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러시아도 한반도 상황을 고려한 역내 문제 해결 차원의 접촉을 포함해 일련의 행동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한반도 평화 협상 과정이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로드맵과 쌍중단 구상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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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의 北안전보장 콘크리트처럼 확실해야” 러외무장관 (2018.4.14.)

라브로프 외교장관 남북러 삼각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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