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싸드배치 칼빼드나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220px-Putin_with_flag_of_Russia.jpg


 

싸드배치, 러시아도 칼을 빼들고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한국의 싸드배치를 포함한 미국의 MD 확장을 결코 좌시(坐視)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2일 전날 개막된 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가한 세계 언론사 대표 초청 면담행사의 모두(冒頭) 발언을 통해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초 유럽 지역 MD망 구축의 이유로 이란의 핵미사일 위협을 들었던 미국은 이란과 서방이 핵 프로그램 중단 협정을 체결해 위협이 없어진 지금도 MD 구축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미국 MD 시스템 확장을 무기력하게 지켜만 보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한국에 배치되는 미국 MD 시스템(사드)에도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MD가 알래스카와 한국에도 구축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구실로 들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북한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일 내일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더라도 미국의 MD 구축 계획은 다른 구실 하에서나 아니면 아예 아무런 구실 없이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 국경 인근인 한반도로 미국 항모(航母)가 여러 차례 배치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항모는 왔다가지만 MD 구축은 우리의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우리는 이미 10년 동안 이것이 국제 전략 균형 훼손임을 얘기해 왔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 기지들이 러시아의 서부국경으로 근접해 오고 부대들이 증강 배치되고 있는 상황을 우리가 무기력하게 쳐다만 보고 있어야 하나”고 반문하면서 “러시아는 이에 합당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똑같은 일이 동쪽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IEF는 주요 경제문제를 논의하고 전 세계의 기업인들이 교류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올해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됐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푸틴 “한반도사태 침묵하는 언론 문제” (2017.6.3.)

“서방기자들 美항모 배치 모른척”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6211

 

 

  • |
  1. 220px-Putin_with_flag_of_Russia.jpg (File Size:13.5KB/Download:3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75 러시아 ‘가스운반선 러시아 국가보조금 계속 증가’ 러신문 뉴스로_USA 19.04.14.
374 러시아 “김위원장 방러 여전히 조율중” 러 크렘린 뉴스로_USA 19.04.10.
373 러시아 ‘북러회담 운신의 자유 줄 것’ 러통신사 뉴스로_USA 19.04.06.
372 러시아 ’아시아국가들 미국산 셰일오일 거부’ 러 통신 뉴스로_USA 19.04.05.
371 러시아 北 국가보위상, 러 내무장관 회담 뉴스로_USA 19.04.04.
370 러시아 ‘북러회담 의제 뭐가 될까’ 러전문가 file 뉴스로_USA 19.04.04.
369 러시아 '하노이회담 결렬 러시아 적극 개입 필요' 러전문가 뉴스로_USA 19.04.03.
368 러시아 “북러정상회담 5월말 기대” 러 신문 file 뉴스로_USA 19.04.03.
367 러시아 “부분적 제재해제 가장 좋은 방안” ‘우리민족끼리’ file 뉴스로_USA 19.03.21.
366 러시아 러시아 상원 대표단 북한 방문 뉴스로_USA 19.03.21.
365 러시아 “미국, 모든 것을 거꾸로 돌려놓고 있다” 러 전문가 file 뉴스로_USA 19.03.19.
364 러시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김정은의 외교적 승리” 러일간지 뉴스로_USA 19.03.10.
363 러시아 “러시아, 북한 핵보유국 절대 인정안해” 러주미대사 뉴스로_USA 19.03.10.
362 러시아 러시아, 북한에 밀 2천톤 이상 무상지원 file 뉴스로_USA 19.03.07.
361 러시아 ‘북미결렬 중국이 가장 만족’ 뉴스로_USA 19.03.07.
360 러시아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주교 북한방문 뉴스로_USA 19.03.07.
359 러시아 “북극해 항로, 실크로드 못지않아” 러 정치가 file 뉴스로_USA 19.02.28.
358 러시아 ‘타협점 찾아가는 미국과 북한’ 뉴스로_USA 19.02.24.
357 러시아 “러시아, 비핵화진전 대가로 대북제재 부분적 완화” 주장 뉴스로_USA 19.02.24.
356 러시아 ‘북한, 日의 독도 영유권 주장 비난’ 인터팍스통신 뉴스로_USA 1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