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제 미국의 건망증이 원인"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독도문제는 미국의 건망증(健忘症)에서 비롯됐다.’

 

러시아의 역사학자가 독도문제가 2차대전후 미국의 건망증 때문에 시작됐다고 분석해 관심을 끈다.

 

 

Dokdo_Photo.jpg

 

 

역사학 박사이자 언론인인 아나톨리 코쉬킨은 지난달 31일 레그눔 통신에 기고한 칼럼에서 “1951년 체결된 일본과 한국 사이의 강화 조약 본문에 독도를 포함시키지 않은 미국인들의 ‘건망증’으로 인해 독도는 일본 정치가들이 한국에 대해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트집을 잡는 이유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코쉬킨 박사는 “미국인들의 건망증으로 인한 실수가 일본과 한국 간 외교 관계에서 긴 세월 동안 어려운 문제의 원인이 되었다”면서 “한국 측이 (독도문제 대해) 일본에 대해 제기하는 주장은 훨씬 더 정당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후 일본과 한국의 역사는 일본 정치인들이 억지로 만들어낸 영토에 대한 트집을 가지고 인접 국가와의 관계를 악화(惡化)시키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예라고 말한다.

 

20세기 초반 일본은 극동에서 적극적인 식민지 정책을 펼쳤는데, 이 정책은 유럽 강국들로부터 일부 인정을 받았다. 1910년 한일 합병으로 인한 일본의 한국 영토 병합은 거의 2차 세계대전 말까지 지속되었다.

 

1946년 1월 29일 극동 지역 연합국 사령부는 SCAPIN(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 Instruction Notes, 연합국 최고 최고사령부 지령) 제677/1호로 일본이 강점한 다른 나라들의 영토를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 영토 목록에 한국 영토인 독도와 쿠릴 열도 모든 섬들이 포함되어 있다. 왜 이 목록에 독도와 쿠릴 열도를 붙여서 같이 표기했을까?

 

세르게이 포노마료프 러시아 지리학회 사할린 지부 회장의 의견에 따르면 쿠릴 열도 문제와 독도에 관한 영토 분쟁은 역사적인 운명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서 일본의 트집에 공동으로 대처할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

 

레그늄 통신은 “일본은 2차 대전 종전 결과를 받아들이고 인접국들과 관계 개선을 모색할 때가 되었다. 그렇게 서로의 이해 문제가 공통적이라는 점에서 이 문제에 관한 양국 간의 국제적인 상호 협력이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러시아, 남북한 충돌시 남쿠릴열도 이투루프섬 비행장 사용(나치오날나야슬루즈바 노보스티 통신)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이투푸르 섬(남 쿠릴열도 소재)에 있는 민간 비행장 사용 허가를 얻었다고 로스발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유리 시비트킨 러시아 의회하원 국방안보 위원회 부위원장은 나치오날나야 슬루즈바 노보스테이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이 결정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격화되는 상황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상황은 상당히 복잡하고 매우 긴장된 가운데 있으며, 여러 가지 국가 방위를 위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영토 분쟁이 있는 남 쿠릴열도에 대한 러시아의 주권을 확인하고 있다. 시비트킨 부 위원장은 남 쿠릴열도가 영토 분쟁이 있는 섬들이라는 것은 비밀이 아니라면서 일본이 남쿠릴열도에 대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투푸르 섬에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것, 항공기를 배치하는 것이 남 쿠릴열도가 러시아의 영토임을 강조해 준다고 말했다. 즉 “이 군용기 배치가 러시아의 국가적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이투루프 섬과 쿠나시르 섬에는 "바스티온" 및 "발" 해안 미사일 시스템과 "토르 – M2U" 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 바 있다.

 

  • |
  1. Dokdo_Photo.jpg (File Size:35.8KB/Download:7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75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3차 한러 친선 한국문화큰잔치" 개최되어. file 뉴스프레스_.. 16.06.14.
474 러시아 페테르부르그경제포럼, 러시아극동개발부 갈루쉬카장관과 일본대표단 비공개 면담. file 뉴스프레스_.. 16.06.20.
473 러시아 페테르부르그 경제포럼 스케치. file 뉴스프레스_.. 16.06.21.
472 러시아 러시아명문 고등경제대 한국학과 첫 졸업생 배출 file 뉴스프레스_.. 16.07.04.
471 러시아 “극동개발 주목” 러 동방경제포럼 시선집중 file 뉴스로_USA 16.09.05.
470 러시아 <단독> “美대선 개입? 못난 패배자들” 푸틴 조롱 file 뉴스로_USA 16.12.26.
469 러시아 “북핵도, 한미훈련도 반대”러 외무장관 회견 file 뉴스로_USA 17.01.18.
468 러시아 쌍용 신형 티볼리로 러시아시장 복귀 모스크바매일.. 17.01.31.
467 러시아 “옐친은 러시아 구한 지도자” 모스크바학술대회 file 뉴스로_USA 17.02.04.
466 러시아 단독..러학자 ‘더러운 잠’ ‘이명박 쥐’ file 뉴스로_USA 17.04.11.
465 러시아 “문대통령 방북 신중검토” 송영길 러시아특사 file 뉴스로_USA 17.05.30.
464 러시아 러의원, 美항공모함 한반도배치 비난 file 뉴스로_USA 17.05.31.
463 러시아 미군 해외군사기지 역사상 최다..러매체 [1] file 뉴스로_USA 17.05.31.
462 러시아 송영길 특사가 푸틴 대통령을 찾은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17.06.01.
461 러시아 푸틴 “한반도사태 침묵하는 언론 문제” [1] file 뉴스로_USA 17.06.04.
460 러시아 푸틴 “美MD확장 좌시하지 않을것” 경고 file 뉴스로_USA 17.06.12.
459 러시아 “아시아 MD구축 한반도문제 악화” 러 국방부 file 뉴스로_USA 17.06.12.
458 러시아 러시아 ‘올림픽관광’ 상품 판매개시 file 뉴스로_USA 17.06.12.
457 러시아 북한, 러시아의날 기념식 뉴스로_USA 17.06.16.
456 러시아 북한 불법선박 선원, 러 연해주에서 실형선고 file 뉴스로_USA 1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