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해건협) 알마티지부가 오는 4월에 폐쇄될 예정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해건협 등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해건협 산하 '해외건설 정보 네트워크' 사업이 ‘해외 인프라 협력센터’로 새롭게 개편되고, 해외지부는 종전 6개에서 3개로 축소 운영되게 된다. 
  이에 따라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해외 진출하는 데 어려움이 가중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7개에서 6개로 줄어든 상황에서 기획재정부가 올해도 관련 예산을 절반 이상 삭감함에 따라 3개로 반토막 난 것이다.
  거점 지부도 아랍에미리트,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이집트, 페루 등 6개에서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페루 등 3개로 줄어든다.
  이는 정부 예산 감축 탓이다. 이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 10억원으로 시작했다 해외 건설 수주 장려를 위해 2014년 21억6000만원까지 예산이 늘어났다.
  그러다 지난해 15억4000만원으로 6억원 넘게 줄더니 올해는 7억7000만원으로 출범 당시보다도 예산이 적게 편성됐다. 해건협 입장에서는 지부 1곳당 연간 운영 예산이 4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현재 지부 수를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져 축소를 결정했다.
  2009년 만들어진 해외건설 지부는 그동안 건설 시장 동향, 발주 프로젝트에 관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등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건설사를 도왔다.
  특히 자체적으로 지사 설립이 어렵거나 정보 부족으로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들에는 거점 역할을 해오면서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최근 중동 저유가 등으로 해외 수주가 줄어들고 중견사들도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지부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크게 줄었다.
  특히 리비아 지부에서 출발한 이집트 지부의 경우 리비아 내전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수주 실적도 0건이다 보니 기재부도 지원의 필요성을 못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해외지부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산 삭감을 반대했지만 기재부가 코트라와의 중복 지원 등 예산 효율성을 문제 삼으면서 지원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SOC 예산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예산을 지키지만 해외 건설은 주인이 없는 예산이다 보니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지속해서 줄고 있다”며 “코트라와 해건협의 업무는 엄연히 다른 데 지원 중복으로 본 것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실제 코트라의 경우 제조업 등 단순 수출 관련 지원 업무에 집중돼 있지만 해외건설 지부는 발주처 국가와의 오랜 신뢰 관계를 이어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해당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해외 20개국에 나가 있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연구원 100여 명을 정보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주처 및 국가 동향 등의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해외 인프라 협력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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