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취재기]

   



  정선아리랑을 매개로 한 강원도 정선군 교류단 16명이 카자흐스탄과의 우호교류 5박6일 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아리랑을 주제로 한 정선군과 카라탈군과의 우호교류의 장은 아리랑이 우리민족을 하나로 연결해 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카 양국관계를 더욱 친밀히 하는 소중한 매개체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이번 카자흐 방문기간 중 정선군은 12일 알마티주 딸띠쿠르간에서의 한국 문화의 날 행사을 했다. 13일에는 디아스포라 아리랑의 고장 카라탈군과 대한민국 아리랑의 고장 정선군 아리랑을 통한 우호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또 지난 16일 공식일정 마지막 행사에는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개최한 한야콥과 정선아리랑의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한국-카자흐스탄 아리랑 협연 공연으로 650명의 고려인과 현지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딸띠쿠르간 한국 문화의날 행사에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의 자료지원을 받고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알마티 분관(총영사 손치근)이 주관한 아리랑 사진전은 동포들에게 부모와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었다.    

  이 사진전에 출품된 40점은 진용선 소장이 20년동안 해외로 아리랑을 연구하면서 하나하나 수집한 사진들이어서 의미가 컸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이번 카자흐스탄에서의 우호교류 협정 체결에 막중한 역할과 가교역할을 한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알마티 총분관 손치근 총영사와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이번 우호교류의 장을 통해 1회성 행사보다 정선군과 카라탈군이 아리랑과 고려인이라는 주제로 문화적 교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선군-카자흐 카라탈군, 우호교류협정체결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13일 디아스포라 아리랑의 고장 카자흐스탄 카라탈군과 대한민국 아리랑의 고장 정선군이 아리랑을 통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차주영 군의장,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등으로 구성된 정선군교류단은 우호교류 협정 체결식에 앞서 듀셈비노프술탄 카라탈 군수로부터 카자흐스탄식 환영과 영접을 극진히 받았다. 

  카라탈군과의 우호교류 협정식에서 양 지역이 아리랑이라는 매개를 통해 카라탈군과 정선군과의 우호교류를 추진하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양 자치단체는 협정체결로 정선군, 카라탈군, 현지 고려인들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중앙아시아 아리랑의 성지인 카라탈군과의 끈끈한 정을 이어가는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2015년도 10월에 개최하는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전 정선아리랑제에 카라탈군 

듀셈비노프술탄 군수에게 우호교류단 초청을 제안했다.  또 이번 협정식을 계기로 카라탈군과 정선군은 폭넓은 우호교류를 추진해  양 지역 군민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기로 협의했다. 

 

아리랑 사진전과 아리랑 공연 그리고 특강



   이에 앞서 12일 딸띄꾸르간에서는 정착 고려인들이 현지에서 잘 뿌리내리도록 유도하고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알마티 분관(총영사 손치근)과 정선군에서 함께하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4년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일대로 이주한지 77주년이 되는 해임을 감안해 현지 고려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딸띄꾸르간의 오페라극장에서는 제테수대학 한국어과 학생 2백여명으로 구성된 '아침노을팀'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꾸민 사물놀이, 북춤, 장구춤, 정선아리랑 공연 등으로 무대가 꾸며졌다.  객석을 가득 메운 현지인들과 고려인동포들은  열광적인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특히, 손치근 총영사의 '한국과 카자흐간의 4가지 친연성'에 대한 특강과 진용선 정선아리랑 연구소장의 '고려인과 아리랑'특강에서는 통역자까지 눈물을 흘릴 정도로 고려인관중들로부터는 눈물을  카자흐인들로 부터는 수차례의 박수를 받는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바슈토베 고려인 공동묘지와 토굴 유적지 방문, 헌화



  손치근 총영사와 정선군 대표단 그리고 정선아리랑 공연단은 13일, 이 블라지미르 레오니드비치 우슈토베 고려인협회지부장의 안내로 최초 정착지를 방문하였다.

  이들은 기념비에 헌화를 하고 바슈토베 고려인 공동묘지를 둘러보았다. 

  이날 바슈토베 유적지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슈토베에 사는 동포 지도자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블라지미르 지회장은 고려인  강제이주와 중앙아시아에서의 정착과정을 대표단들에게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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