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시작된 유라시아 대륙횡단 고려인 통일대장정팀은 18일 오후 2시 알마티에 도착, 동포들의 큰 환대를 받았다.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에서는 김 게르만 부회장과 김상욱 상무위원이 알마티시 경계까지 나가서 이들을 맞이하였다.  9대의 차량에 나눠 탄 30명의 대장정팀은 협회에서 미리 준비한 알마티시경 소속 순찰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알파라비 거리를 따라 시내로 들어왔다. 

  이들은 신광장, 오페라 하우스, 구광장을 거쳐 교육원에 도착하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가하였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손치근 총영사와 김로만 고려인협회장, 이견호 교육원장을 비롯하여 알마티 지역 동포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환영행사는 고려인협회산하 김제니스청년연합회장의 사회로 '비둘기'무용단과 카자흐스탄에 봉사활동을 온 부산대학생들의 태권무, K-POP공연, 집단북춤 등이 어우러진 신나는 무대로 꾸며졌다. 

  김 에르네스트 니꼴라이비치 대장정팀장은 "카자흐스탄동포들의 큰 환대를 받으니 힘이 불끈 생긴다"면서 "한반도까지 거침없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19일 오전 알마타한국교육원에서 열린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을 마친 장정팀은 메에우와 침불락을 방문, 모처럼 꿀같은 휴식을 취하며 모스크바부터 약 4000km를 달려온 피로를 풀었다. 

   또한 이들은 알마티에 거주하는 유가이 로베르트 등 22년 전 대륙횡단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실패한 주인공들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유가이씨는 "1992년 당시 냉혹한 국제정세와 구소련 붕괴 직후 경제적 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블라디보스톡에서 멈춰야야 했던 한을 꼭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20일 새벽, 이들은 알마티 북쪽 40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려인들의 최초 정착지인 우슈토베를 향해 출발했다.  알마티 - 딸띄꾸르간 도로의 포장공사로 인해 평소 3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6시간만에 달려 우슈토베에 도착하였다.  

  이날 우슈토베에서는 블라지미르 레오니드비치 우수토베 고려인협회 지부장이 마을 입구까지 나와 장정팀을 마중했다. 

  이들은 블라지미르지회장의 안내에 따라 고려인 강제이주희생자비를 방문하여 참배하였다.  

  또한 이들은 강제이주 당시 12살이었던 천 미하일 다닐로비치(89)씨를 만나 강제이주당시의 상황과 갈대밭을 논으로 바꾸며 수많은 사회주의 노력영웅을 배출한 역사를 생생한 실화와 함께 들었다. 

  한편,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륙횡단 통일대장정은 3일간의 카자흐스탄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0일 저녁 알타이산맥 남쪽의 공업도시 우스카멘을 향해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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