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부르크 IPU총회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북한 대표단이 페테르부르크 IPU 총회에서 한국 대표단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인터팍스 통신은 지금까지 북한 대표단은 한국 대표단과 만나 대화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침묵했지만 이날 처음 그같은 가능성을 일축(一蹴)했다고 전했다.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137회 IPU 총회 폐회식에서 러시아 어린이들의 공연을 보았다. 우리에도 그러한 미래가 있기를 희망한다. 이것은 평화와 번영이다. 평화를 얻기 위해 미래를 방해하는 모든 적들을 단호히 파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IPU 총회 중 한국 대표단과 북한 대표단은 스치듯 만났다. 한국 대표단의 한 여성은 기자들에게 “북한대표단에게 인사를 나누려고 다가갔을 때 미소로 답했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의 한 관계자도 한국 대표단 중 한명이 “그저 인사를 나누려고 다가왔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IPU 총회에서 양국 간의 만남을 성사시키려 했다.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북한과 매우 길고 복잡한 대화를 나누었지만 그들은 아직 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들은 70년대의 미국과의 복잡한 관계를 언급하며 핵무기 보유가 자국과 자국민을 방어할 유일한 효과적인 수단이며 유일한 주권 보장 수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미국이 핵무기 개발의 원인” IPU 北대표

 

(Глава делегации КНДР на МПС заявил, что из-за США приходится развивать ядерную программу/러시아 타스통신, 10.16 01:05 KST, 편집부, 상트페테르부르크 발)

 

 

북한은 미국의 정책 때문에 핵개발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으며 그것은 억제적 성격을 가진다고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IPU 총회에서 밝혔다.

 

타스통신은 16일 안동춘 부의장이 “우리는 존립(存立)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역사는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함을 증명하고 있다. 핵개발 프로그램은 우리의 독립권을 지키기 위한 핵억제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에겐 핵개발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상기시키며 “미국이 평화협상을 제안하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정책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평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사실상 멸망시키겠다는 유엔 총회 연설로 한반도 “전쟁의 도화선(導火線)에 불을 붙였다”고 비난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과 평양 간의 대화 시도에 대한 거부의사를 트위터에 밝히면서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시간낭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타스통신은 “북한의 적극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으로 인해 한반도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7월에 미사일 실험발사 8월 29일과 9월 15일에 일본 상공을 통과한 두 차례의 추가발사를 하였으며, 9월 3일에는 수소탄 폭파실험 성공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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