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상원 대표단이 16일 북한에 도착, 21일까지 북러 대화를 위한 업무 회담 일정을 시작했다고 타스 통신이 평양 발로 보도했다.

 

대표단의 일원인 세르게이 키슬랴크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제1 부위원장은 방북 목적에 대해 “국내 및 대외 정책에서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북한의 의도와 노력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런 대화가 매우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관행(慣行)으로서 북러 관계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러시아 상원의 협력 담당 팀장 올렉 멜니첸코 상원 대표단 단장은 이번 방문 일정이 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상원 대표단은 평양에서 김영재 대외경제상 및 리광근 부상과 각각 회담을 갖는다. 또한 대러관계를 담당하고 있는 임청일 외무성 부상, 문화성 부상과도 만날 방침이다. 그 외에도 리수용 북한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과의 만남도 계획되어 있다.

 

또한 상원의원들은 평양시내의 여러 주택건설 현장과 재생에너지 이용 장비 생산 공장을 돌아보고 시찰할 방침이다. 이번에 방북한 러시아 상원 대표단에는 알렉산드르 바시킨 상원 헌법 입법 및 국가 건축 위원회 부위원장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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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북러 경제 문화협력 조약 체결 70주년 축하행사

 

러시아 상원 대표단은 이번 방북 일정의 문화프로그램을 위해 야말 네네츠 자치 공화국의 무용단과 중창단을 대동했다.

 

이들은 3월 17일로 70주년을 맞는 북러 경제 문화협력 조약 체결을 기념하여 3월 19일과 20일에 평양 봉화 극장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출연한다. 1949년 김일성 주석의 공식 러시아 방문 당시 소련과 북한은 처음으로 경제문화협력 조약을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