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북한에 대한 무지가 한반도 평화정착의 걸림돌입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유럽 순회강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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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파리에서 열린 강연회 <사진 4.16 해외연대 파리 제공>

 

 

‘4.16해외연대 유럽’이 마련한 이번 강연은 지난 2일 파리를 시작으로 4일 로마, 6일 베를린, 10일 뮌헨, 11일 보쿰에서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이어졌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12일에는 보쿰에서 한인단체들의 협력으로 ‘한국 통일의 꿈, 이 비전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독일인 좌담회(座談會)도 열렸다.

 

이번 강연은 ‘과연 한반도에 평화시대는 올 것인지, 위기를 넘어 평화로 가는 길의 해법과 수십 년을 기다린 절호의 기회를 망치려는 세력의 정체에 대한 논의,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평화시대를 열 열쇠와,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다.

 

2일 파리에서 열린 강연회를 기획한 김수야씨는 “오전 강연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다. 평화가 통일이다, 북과 남 모두 평화를 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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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로마에서 열린 강연회 <사진 4.16해외연대 제공>

 

 

6일, 베를린에서 열린 강연회는 홍보 기간이 짧았는데도 불구하고 강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80명의 독일 시민들과 교민들이 강연에 참석했다. 독일어로 순차통역(順次 通譯)이 제공된 덕분에 북한과 현 상황에 대해 많은 독일인들도 배우고 갈 수 있었다.

 

참석한 코리아 협의회의 임다혜씨는 “북한을 너무 몰라서 생기는 문제들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미국과 미디어에 의해 형성된 편향적 시선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강연이 끝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논의했다. 북한을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선을 바로 잡고, 평화로 가는 길을 걷기 위해 생각해야 할 근본적인 점들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세계를 위한 빵(Brot für die Welt)’, 외무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등과도 평화통일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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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뮌헨에서 열린 강연회 <사진 뮌헨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임 제공>

 

 

한 참석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남북 경제 협력의 가치에 대한 무지로 발생된 결과다. 2013년 가동중단 이후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는 북측 경제보다 남측 경제에 더 큰 손실을 주었으며, 개성공단 중단으로 인해 3천여개의 한국기업이 도산(倒産)했다”고 말했다.

 

유럽 순회강연회 참석자들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면서 북한에 대한 무지를 깨어 나가는 그리고 ‘평화가 인권’이라는 김이사장의 강연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강연이 끝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식사자리까지 대화가 이어졌다.

 

김진향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과 안보정책실에서 일했으며,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통일부 산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다.

 

이번 순회강연회는 4.16해외연대 유럽이 기획하고 민주평통, 코리아협의회, 문화의 공방, 독일 금속노조 국제부, 국제평화회, 자연과학자모임 등 여러 단체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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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개성공단을 보면 통일이 보인다’ (2018.4.12.)

김진향 이사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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