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국에서 유통된 육류 중 상당량이 표기에 없거나 전혀 다른 동물의 고기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레스터 상거래 표준청이 표본 조사를 시행한 결과, 소고기버거와 소시지에는 닭고기가 함유되어 있었고, 양고기 카레에는 싸구려 소고기가 포함되어 있거나 소, 양, 칠면조 고기가 혼합되어 있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웨스트요크셔, 노스요크셔, 웨스트서식스 의회 또한 이와 흡사한 결과를 발표했었다.

 

소고기 분쇄육 표본에는 소고기뿐만 아니라 닭고기, 양고기도 포함되어 있었고 양고기 표본에는 소고기, 닭고기, 칠면조 고기가 모두 섞여 있었다. 도너 케밥 또한 20개 표본 중 12개가 법적 표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레스터 내 정육점, 소매상, 도매상, 제조업체, 패스트푸드 가게, 식품 공급업체 등에서 105개 표본이 수집되었다. 이 중 50개 표본이 내용물과 표기상 법적 기준에 미달했는데, 47개 표본이 표기되지 않은 동물의 고기를 포함하고 있었다.

 

레스터 시의회는 업체들의 의도적인 사기 행위뿐만 아니라, 기계 세척 불량 또한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번 웨스트요크셔의 조사에서는 모차렐라 치즈에 진짜 치즈가 절반 이하밖에 함유되지 않거나 피자에 얹는 햄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나 반죽고기로 제조된 사실이 밝혀져 식품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증폭시켰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유럽 19개국 배포 주간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
  • |
  1. e161c9a0ea828b96aabf6433ca3c232d.jpg (File Size:62.8KB/Download:5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1 영국 英학생들 ‘삼성 노동권 침해 규탄’ 뉴스로_USA 19.09.12.
160 영국 광복절 1,400회 수요시위연대 전세계 열려 file 뉴스로_USA 19.08.20.
159 영국 해외동포들 “세월호문건 파기책임자 처벌해야” file 뉴스로_USA 19.07.28.
158 영국 BBC, 버닝썬 마약 성범죄 실태 심층 취재 뉴스로_USA 19.07.11.
157 영국 해외서 울려퍼지는 ‘님을 위한 행진곡‘ file 뉴스로_USA 19.05.11.
156 영국 옥스퍼드등 유명 영어사전 한국사 왜곡 심각 file 뉴스로_USA 19.05.05.
155 영국 4.16해외연대, 전세계 세월호참사 기억 5주기 추모행사 file 뉴스로_USA 19.04.09.
154 영국 故 김복동할머니 해외 추모 행렬 file 뉴스로_USA 19.02.04.
153 영국 8개 사립교, 옥스브리지 ‘독식’ 코리안위클리 18.12.12.
152 영국 영국 대학, ‘유학생 부족’ 운영난 코리안위클리 18.11.28.
151 영국 집 팔기 쉽지 않아 코리안위클리 18.11.21.
150 영국 20대 젊은이 월세 부담 너무 커 코리안위클리 18.11.21.
149 영국 영국 대입생, 미국보다 ‘똑똑’ 코리안위클리 18.11.14.
148 영국 빨간 양귀비 꽃 ‘뒤덮은’ 영국 코리안위클리 18.11.14.
147 영국 진 판매, 위스키·보드카 제쳐 코리안위클리 18.11.14.
146 영국 부모, 출근 전 43가지 집안일 ‘필수’ 코리안위클리 18.11.14.
145 영국 영국, 디젤 신차 판매 22% 줄어 코리안위클리 18.10.24.
144 영국 영국, 옷 사고 또 사고 ‘연 27kg’ 코리안위클리 18.10.17.
143 영국 영국 사립교 해외분교 개설 ‘붐’ 코리안위클리 18.10.10.
142 영국 한국, 런던 빌딩 다수 구입 큰 손 되다  코리안위클리 1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