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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프랑스한인회장 간담회가 지난 29일 15구의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프랑스한인회는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주축으로, 앞으로 한인사회의 소통과 발전, 화합을 위한 자문기구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모임을 주도한 이상무 현 한인회장은 "프랑스 한인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통 현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일정기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최일선에서 뛰어주신 선배님들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이상무 회장을 비롯, 7명의 전 한인회장(김현주 임남희 박홍근 신재창 이주덕 김원용 이철종)이 참석했고, 정하민 청솔회 회장, 이석수 한위클리 발행인이 참관인으로 배석했다.

 

이상무 한인회장은 하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KBS전국노래자랑 유럽예선 상황 ▶9월29~30일 개막앞둔 코리안페스티벌 운영계획안 ▶11월초, 저명 한인한의사 2명 파리방문, 한인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 ▶12월15일 한인회송년회, 15구청 1층 축제홀에서 개최예정 ▶한글학교 교사매입과 한매협의 활동 등 한인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점검했다. 

 

프랑스한인회는 이번 간담회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중심으로 프랑스 한인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계획이며 지방 한인회장들도 초빙해 각 지역 한인사회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인사회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뜻을 모으는 자문기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뜻을 같이했다. 한인사회의 어렵고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한인사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인원로로서 프랑스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작으나마 힘을 모으겠다며 오른 손을 힘껏 추켜 세웠다. 

 

프랑스한인회가 차세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성세대의 화합을 돈독히 하며 한인사회를 일군 기성세대 원로들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준다면, 프랑스 한인사회는 세계한인들의 모범이 되는 사회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전한인회장단 모임 역시, 건강한 자문기구의 역할을 감당하고 압력단체를 지양한다면 존경받는 모임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스한인회는 한인사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역대 회장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작은 동판을 마련해 한인회관에 부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사회를 위해 힘썼던 분들의 업적을 기리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전 한인회장들이 임기를 마치면 한인사회와 거리를 둬 왔던 풍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한인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존경받는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

 

[관련기사] 전 한인회장 모임, 한인사회 현안 논의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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