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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2015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그리고 2016년 4월, 연속 3년 공연으로 더욱 탄탄해진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의 대표 레퍼토리 <이미아직>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샤요국립극장 관계자로부터 가장 먼저 제안을 받은 작품 <이미아직>(안무 안애순)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공식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샤요국립극장 내 1,200석 규모의 장 빌라르홀(2016.6.9.~6.11.)에서 코리아 포커스 개막작으로서 첫 문을 열 예정이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초청작품으로서 일찌감치 라인업 되어 현지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미아직>은 유서 깊은 프랑스 샤요국립극장 공연에 이어서 벨기에 리에주극장(2016.6.14.) 그리고 루마니아 시비우 페스티벌(2016.6.17)에 연이어 초청되어 투어를 진행한다. 한국 현대무용을 유럽 무대에 소개, 활발히 유통시키는 도전을 하고 있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미아직>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와 전통악기를 활용한 음악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순수 국내작품의 세계무대 진출이라는 의미도 담긴 작품이다. 특히 해외 투어용으로 가다듬은 버전을 지난 4월 1일과 2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작 초연으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내 3년째 다듬어진 레퍼토리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아시아 무용단체 최초로 입성하는 프랑스 샤요국립극장

 

프랑스의 5개 국립극장 중 무용으로 특화된 샤요국립극장은 연간 248회 공연에 12만 1,995명의 관객이 오가고 있는 공연장이다. 파리 공연예술의 중심, 샤요국립극장이 일찌감치 선택한 안무가 안애순, 그리고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미아직>. 지난 3월말 공개 런쓰루에 참관한 프랑스 현지 언론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순서로 현지 평론과 관객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컨템퍼러리 댄스를 제안하다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에 등장하는 삶과 죽음의 매개적 존재인 ‘꼭두’를 모티프로, 변신과 비인간, 경계적 세계의 샤머니즘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꼭두는 한국의 전통 상례 문화에서 망자를 모시는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상이다. 꼭두가 상징하는 죽음은 삶과의 단절이 아니며 삶과의 연장선상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차원이다. <이미아직>은 이처럼 ‘아직 죽어있고, 이미 살아있는’두 개의 시간이 교차하며 현실과 초현실, 인간과 비인간을 넘나드는 환상의 세계를 출현시킨다. 이 세계에서 누군가의 죽음은 여전히 산자의 몫으로 남아있다. 이를 위해 펼쳐지는 넋전의 의식은 한국 전통사회의 공동체가 다루었던 제의를 재해석하면서 동시대 삶의 단서를 내놓는다. 

 

2014년 초연 이래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이미아직>의 진화를 새롭게 도모한다. 한국적 춤사위와 현대무용을 조화시키며 전통의 현대화라는 화두를 통해 다양한 이슈를 던져온 안애순 예술감독은 <이미아직>에서 특유의 유희성과 즉흥성을 진전시켜 새로운 판타스틱 리얼리티를 구현한다. 또한, 한국적 그로테스크의 진수인 도깨비 유머와 몽환적 세계를 그려온 작가 주재환, 전통 음악의 새로운 차원을 실험하는 이태원의 음악과 라이브 연주를 맡은 음악동인 ‘고물’, 한국적 모티브로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의상디자이너 임선옥, 프랑스의 조명디자이너 에릭 워츠(Eric Wurtz) 등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최고의 기량을 갖춘 무용수들의 춤이 더해져 고통과 환희의 카타르시스를 전해준다.

 

왕성한 국제교류 활동

 

 

2010년 말 창단한 이래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해 온 국립현대무용단은 독일, 미국 및 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해외공연 및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의 탄츠 임 아우구스트를 비롯한 주요 유럽 예술축제에 초청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을 통한 세계적인 문화교류에 대한 의지와 네트워크 기반을 바탕으로 2016년 시즌 주제“접속과 발화”에 맞추어 대표 레퍼토리의 국내외 유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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