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8-12c.jpg

 

2월 21일 파리 북쪽 르 부르제 (Le Bourget) 공항에 도착하여 파리로 들어오던 러시아 인 부부가 탄 택시가 A1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검은 색 차량 한대가 따라와 뒤에서 여러 번 들이받고 차를 길 한쪽에 세운 다음 여러 명의 강도들이 차량에서 내려 이들 부부의 귀중품들을 털어 달아났다.

40대의 부동산 사업가인 이 러시아 인과 그의 부인은 르 부르제 공항에 도착한 후 메르세데스 택시를 타고 파리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들의 택시가 국도에 진입하자,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 듯, 차 한 대가 따라와 택시의 뒤를 여러 번 들이받고 택시를 한쪽으로 밀어냈다.

택시가 정지하자 야구 방망이와 최루탄으로 무장한 괴한 여러 명이 달려 들어 택시 운전사를 폭행하고, 차의 트렁크를 열어 루이뷔통 가방 2개, 악어 손가방 1개, 보석과 고급 양복들을 털어 도주했다. 강탈당한 물건들의 가격은 130,000유로에 이른다.

파리-르부르제 공항–드골공항 간의 A1고속도로는 이 사건으로 국제적으로 악명 높은 위험 지역으로서 명성을 곤고히 했다.

여기서 최근 2~3년 동안 모나코 공주, 사우디 왕자, 베트남 대사, 카타르인 자매, 러시아 대사관 참사관, 대만인 보석 수집가, 독일인 보석 수집가 등이 강탈당했다.

 

【이진명 / jinmieungli@gmail.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23 프랑스 이명림 전 '마음으로 번지는 은유' 프랑스존 17.05.08.
422 프랑스 재외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프랑스 투표율 83.5%로 역대최고 프랑스존 17.05.01.
421 프랑스 한인체육대회, 파리15구에서 펼쳐진다 프랑스존 17.04.28.
420 프랑스 19대 대선 재외투표, 프랑스 투표율은 과연? 프랑스존 17.04.28.
419 프랑스 올 9월부터 프랑스 에서 한국어 정규수업 시작 프랑스존 17.04.28.
418 프랑스 프랑스 공립학교에 교육한류 심는다 프랑스존 17.04.28.
417 프랑스 강영숙 신임 재불한인여성회장 프랑스존 17.04.28.
416 프랑스 ASCoF 수학경시대회 진행하는 이종욱 담당관 프랑스존 17.04.28.
415 프랑스 제6대 재불한인여성회장에 강영숙씨 당선 프랑스존 17.04.28.
414 프랑스 304개의 노란종이배 오랑쥬리 공원에 피다 file 뉴스로_USA 17.04.17.
413 프랑스 佛한인들 세월호 추모행사 file 뉴스로_USA 17.04.15.
412 프랑스 3.1절에 다시 생각해 보는 태극기의 의미 프랑스존 17.03.04.
411 프랑스 한매협, 크레믈린 비세트르에 ‘파리 한글의 집’ 교사 매입 프랑스존 17.03.04.
410 프랑스 파리 한국의 전당 건립, 한인사회가 함께 힘 모아야 프랑스존 17.03.04.
409 프랑스 한국은 미래의 최장수 국가 프랑스존 17.03.04.
408 프랑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라진 인종차별 프랑스존 17.03.04.
407 프랑스 프랑스 교통 위반, 9월부터 사기업 레이더가 단속 프랑스존 17.03.04.
406 프랑스 지난 해 파리 관광객 1,500만 명 감소 프랑스존 17.03.04.
405 프랑스 프랑스 여성 3명중 1명이 불륜 경험 프랑스존 17.03.04.
» 프랑스 러시아 인 부부, A1고속도로에서 귀중품 13만 유로 강탈당해 프랑스존 1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