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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민주평화통일 남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워크샵이 Ercuis 수양관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샵에는 이태리, 스페인, 그리스의 지회장 및 소속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새벽 3시까지 평화통일을 위한 해외자문위원의 역할 및 임무를 위한 방안 및 실천사업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남유럽협의회 이미아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협의회장, 지회장, 자문위원 및 주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한인언론사, 차세대 미래위원 등 36명이 참가했다.

남유럽협의회 박홍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이 싯점에 해외자문위원들이 각 현지에서 지식층 및 지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지도 구축을 위한 활동이 촉구된다” 며 “지금은 해외 각지에서 한반도 평화의 붐을 조성하도록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주프랑스 대사관 강금구 공사는 격려사를 통해, “해외 자문위원들이 매우 적적할 시기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워크샵을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원근각처에서 본업을 뒤로하고, 귀한 시간을 할애 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봉사하고, 수고하시는 해외 자문위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며 격려사를 대신했다. 

박종범 부의장이 보내온 축사는 오수태 총무가 대독했다. 

 

각 지회장 소개 및 자문위원 소개를 마무리로 1부 순서인 개회식은 막을 내렸다. 이어 남유럽협의회가 주최한 ‘만찬’을 통해 협의회 자문위원들간의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에서 민주 평통 남유럽협의회 최초로 ‘차세대 미래위원’을 선정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으며, 그 1호로 박라경(씨앙스포 박사과정)씨가 소개되었다.

 

워크샵, 2부 순서로 마련된 토론회는 ‘해외 자문위원의 역할 및 임무’라는 주제로 자정을 넘기면서도 그 토론의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이태리(박상균 지회장) 지회의 경우, 지난 33년이란 역사를 지닌 민주평통자문회의 해외협의회가 현지에서 활동을 하며, 겪는 여러가지 고초들과 에로사항들을 논의 했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 지회간의 적극적인 교류와 현지기관과 언론을 통한 공동사업실시 등에 대한 대안이 체택됐다. 이외에도 스페인(이병민 지회장)지회의 경우, 위원들 자신부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확신’이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스포츠행사 및 차세대 행사를 통해서 현지인들에게 한반도의 실정을 알리고 지지층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리스(한종엽 분회장)의 경우, 협의회 및 지회에서 남북 예술가들의 공동전시를 개최하므로, 작품을 통한 순수한 예술적 교류행사를 통해 남북간의 국경없는 평화교류를 구상해 보자는 안을 발표해 자문위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전시유치가 가능한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남북한 예술가들의 공동전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순수한 메세지’를 전하자는 의견들이 합쳐졌다.

 

스페인지회의 차세대팀을 이끌고 있는 이진우 총무는 차세대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심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도울 수 있는 사업들을 통해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세대간의 거리를 좁히고, 가족들이 함께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통일 가족캠프’를 열자고 제안해 참신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북한주민을 위한 ‘평화의 엽서쓰기’를 지회가 있는 국가별로 추진하자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프랑스지회의 경우, 협의회장 국가인 점을 감안해, 통일골든벨 유럽예선을 지회별 자체개최 하는 안과, 통일 백일장대회, 한불포럼, 평화 자전거퍼레이드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해, 협의회 공동 사업 및, 지회 사업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

 

10여년 넘게 해외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온 한 위원은 “평통자문위원 위촉 이래, 오늘처럼 자정을 훨씬 넘길 때까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회의를 진행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그 만큼 우리의 열정적인 통일에 대한 숙원이 꼭 실현될 것을 확신한다.”며 감동의 메세지를 전했다. 

 

참가한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밤을 지새우며 제안한 열정적인 토의는 물론 각 지회간, 자문위원들간의 적극적인 의견공유 및 정기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계획된 연간 사업들을 실행하는데 서로 협력하자는 공동협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각국에서 참여한 위원들 역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개개인의 열망을 재확인했으며, 해외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현지의 지지층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서로 다짐하며, 1박 2일로 이어진 워크샵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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