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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 금요일 저녁, 에펠탑이 내려다 보이는 파리 풀만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월드옥타 경제인 200여명이 모여 2박3일간의 대회를 마무리하는 저녁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같은 시각, 파리 시내 6곳에서는 프랑스 사상 최대의 테러사태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었다.

 

행사 중간에 소식을 전해들은 대회장 유성은 회장은 참석자들이 최대한 동요하지 않도록 안내 하면서 행사를 이어 나갔다.

바순 4중주에 이어 파리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성악가들의 멋진 공연으로 만찬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12시경 지역별 기념촬영까지 모든 일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했다. 

모든 공식행사를 마치고 로비와 객실로 내려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인터넷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된 참석자들은, 각지로 자신들의 안부를 전하느라 부산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다음날 오전까지 참가자들은 큰 동요없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참가자들은 대부분 항공편으로 귀가하거나 다음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인 옥타 파리지회는 이번 대회에 치밀한 행사기획과 짜임새 있는 행사 진행으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발생한 돌발 사태에도 동요하지 않고, 다음날 오전까지 회원들의 동선을 살피면서 안전관리에도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아 참석자들의 칭찬과 격려를 한 몸에 받았다. . 

옥타파리지회와 차세대 회원들의 지혜로운 응대 덕분에 수개월동안 준비해온 '유럽경제인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세계 50여개국에서 온 경제인들은 파리의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었다.

 

http://www.francezone.com/xe/index.php?mid=photonews&document_srl=767301&listStyle=viewer

 

 

전세계 경제인들, 200여명 파리에 모여 비즈니스 강화 목적

 

전 세계 70개국 137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회장 박기출)는 13일 파리 풀만 호텔에서 파리지회 주관으로 ‘2015 월드 옥타 유럽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럽 각국 23개 월드 옥타 지회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지회장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는 대륙별 월드옥타 지역 회원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규지회 발굴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성은 월드 옥타 파리지회장은 "지난 싱가폴대회에서 이번 유럽대회를 최고의 대회로 개최할 것을 약속드린 바 있다"고 전제하고 "월드 옥타 경제인 대회가 프랑스에서 처음 열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프랑스와 유럽에서도 훌륭한 경제인들이 많이 배출돼 유럽 교민사회가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도 축사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한인무역인들의 열정과 땀방울이야말로 한국과 유럽, 나아가 세계의 활발한 경제교류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일등 공신"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뮈리엘 페니코 프랑스 투자청장도 참석해 한국 경제인들의 프랑스 투자를 요청했다.

페니코 투자청장은 "프랑스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으로 통하는 시장일 뿐 아니라 공항,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고 인적자원도 뛰어나다"면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인 프랑스에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

또 '프랑스 및 유럽 무역동향'과 '프랑스 회사와 노동법' 세미나 등 프랑스와 유럽 투자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열렸다. 이밖에 월드 옥타 파리 지회 차세대 발대식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12일 세느강 선상 만찬 전야제를 시작으로 14일까지 2박4일 동안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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