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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파리에서 예술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주관하는 영국의 대북지원 민간단체 ‘두라 인터내셔널’은 북한의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2월 23일 저녁7시30분, 프랑스 시민구호단체 SPF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6, passage Ramey 75018 Paris  (M)4.12 Marcadet - Poissonniers


공연 외에 프랑스 장애인 단체들과의 회의도 진행된다. 


이에 앞서 2월 20일에는 런던 옥스포드대학, 21일 왕립음악대학, 28일 캠브릿지대학에서 음악과 무용 공연을 개최하고 옥스포드대학과 캠브릿지대학에서는 공연과 함께 ‘북한 장애 청소년의 미래’라는 제목의 토론회도 열린다.


북한 장애 청소년들이 외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북한 장애 청소년들의 유럽 공연은 지난해 12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 자격으로 공연에 동행할 예정이던 리분희 서기장과 공연에 참가할 장애 학생 두 명이 지난 달 25일 평양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는 바람에 올 2월로 일정이 재조정된 것이다.


유럽 공연에 참가할 북한 대표단은 북한 장애인 연맹의 김문철 부위원장, 이분희 서기장 등 모두 23명이다. 이 가운데 공연에 참가하는 사람은 장애 학생 11명과 성인 1명 등 12명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 민요 ‘아리랑’과 영국의 유명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음악 등을 연주하고,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리분희 서기장은 토론회에 참석해 장애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활성화와 유럽과의 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와 필요성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리 서기장 등 북한 관계자들은 영국 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장애인체육연맹 대표, 정부 관계자, 그리고 장애인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9개를 딴 것으로 유명한 크리스 홈즈 영국 상원의원과도 만날 예정이다.


두라 인터내셔널 이석희 목사는 “유럽에서 이번 공연을 하게 된 이유는 북한의 장애 청소년들의 마음과 삶에 희망을 주고자 하는 소망에서 시작되었다."며 ”북한에는 160만명의 장애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통하여 유럽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장애인 교육과 재활, 스포츠 활성화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두라 인터내셔널은 지난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참석한 북한 선수단을 만난 것을 계기로 북한의 장애 학생들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현재 북한 장애인 교육에 필요한 점자 프린터와 전문 서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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