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주 디종한글학교장 등 번역참여

21세기 글로벌독립운동가 10만명 양성사업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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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프랑스어로 3.1 독립선언서를 번역(飜譯)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전세계에 홍보활동을 착수한다. 이번 활동은 일제 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21세기 글로벌 독립운동가 10만명 양성 사업의 일환이다.

 

반크는 지난 5일 노선주 프랑스 디종 한글학교 교장과 안느 뷜리 프랑스 디종한글학교 중등반 재학생의 도움으로 21세기판 프랑스어 3.1 독립선언서를 완성했다.

 

반크는 최근 일제 시대 만들어진 3.1독립선언서를 알기 쉬운 현대어로 바꾸고, 영어로도 번역해서 전세계 한인동포와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프랑스어 작업은 3.1독립선언서에 대해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프랑스어 사용자는 세계에사 약 3억 명 정도 사용하고, 전세계 57개국의 공식어나 행정어로 사용되며 UN과 같은 여러 국제기관의 공식 언어로서 위상(位相)을 갖고 있다.

 

미주와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으로 한국의 독립운동사 역사가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고 있다.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때 미국 NBC 방송의 일제 식민지배 옹호망언과 영국의 더 타임즈의 독도 왜곡(歪曲)이 대표적인 예다.

 

일본은 일제 강점기 문명국 일본이 야만국 조선을 식민지 통치하여 조선을 발전시키고 조선인 대부분은 일본의 통치를 환호하고 있으며 독립운동하는 조선인은 극소수라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매도(罵倒)했으며 국제사회에 왜곡된 홍보를 했다.

 

이런 왜곡된 일본정부의 홍보가 철저히 위선적이고 조작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역사가 바로 3.1운동의 역사다.

 

1919년 3.1 운동은 당시 한국인 인구의 10분의 1이 참여해 2백만명의 한국인이 일본의 한국 통치를 원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전세계에 공개됐다.

 

무엇보다 당시 조선은 야만국, 일본을 문명국이라며 국제사회에 자랑스럽게 홍보하던 일본이 가장 야만스럽게 조선인을 총과 칼로 학살했던 역사가 세상에 고발했다.

 

이를 통해 소위 문명국 일본은 스스로가 야만국임이 들통났고, 한국인이야말로 비폭력 저항을 통해 진정한 도덕적 문명국임이 세상에 드러났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이런 이유로 3.1 운동 독립선언서를 21세기 전세계 곡곳에 알려나가는 것이 21세기 부활하는 일본 제국주의를 막아내며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을 세계에 바로 알려나갈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크는 이번에 완성된 프랑스어 3.1 독립선언서를 독립운동가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작한 꿈 사이트(kkum.prkorea.com) 에 올려 세계에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75개국어로 번역이 되어 세계인에게 알려지고 있는 미국 독립선언서처럼 한국의 3.1 독립선언서 또한 세계 곳곳의 한인동포들과 협력해 알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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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어 3.1 독립선언서

 

http://kkum.prkorea.com/proclamation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한글학교 역사 독립운동의 유산”

번역참여 노선주 디종한글학교장

 

이번 반크의 3.1 독립선언서 번역 및 프랑스 홍보 프로젝트는 프랑스 한인 동포인 노선주(49·여) 프랑스 디종 한글학교 교장과 학생이 참여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노선주 프랑스 디종 한글학교 교장은 프랑스 디종 교육청에 한국어가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되도록 주도했다. 디종교육청은 2016년부터 초중고의 제3외국어에 한국어를 포함했고 실제로 한 고등학교가 한국어를 채택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선주 교장은 반크의 3.1 운동 독립선언서 번역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프랑스에서 많은 일본친구들을 만났다. 학교에서는 함께 공부하는 동료로, 사회에서는 자녀를 둔 학부모로 일본친구들둔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만났다. 이 친구들이 만날 때마다 묻더라. 왜 한국사람들은 일본을 싫어하니? 우리가 그렇게 한국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주었는데. 근대화를 시켜주고, 기찻길을 놓아주고. 20년 전, 처음 이런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태연스럽게 하는 일본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분노했다,

 

그들이 그렇게 순진한 얼굴을 하며 왜곡된 한일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20년 가까이 학교에서 한 번도 올바른 한일사를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프랑스의 세계사에 나타난 한일관계사를 설명하며 3.1운동, 난징학살 등 다양한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었을 때 그들의 눈빛이 흔들림을 느꼈다. 일본에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는 이야기에 얼마나 놀라워했는지 모른다,

 

3.1 독립선언문을 프랑스어판으로 번역하고 13살 딸아이 안느와 함께 읽고 또 읽어 보았다.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안느는 한글학교에 다녔다곤 하지만 한국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한글학교 역사 시간에도 이제 고조선, 삼국시대를 겨우 마쳤다. 근대사까지 오려면 아직도 먼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한일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던 안느가 3.1 독립선언문을 읽으며 한국사람들이 대단하다. 마지막 한 명까지...프랑스 혁명이 생각나“ 하고 말한다.

 

한 나라의 자주와 독립, 자유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얻어진다는 것을 다음 세대가 알 수 있기를 바란다. 프랑스에서 이렇게 한국사람으로서, 한국 국민인 재외 동포로서 떳떳이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이는 암울했던 시간에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하게 나라를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노력한 많은 분들의 희생과 피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글학교의 역사가 이러한 독립운동의 유산임에 자랑스럽다. 바삐 돌아가는 현대사회에 1919년 3.1운동 시 낭독했던 "독립선언문"이 한국 사회에서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알베르 카뮈는, 나치 부역자(附逆者) 숙청 반대 여론을 잠재우며 말한다.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寬容)으로 건설되지 않는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망각되고 왜곡된 역사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 ‘3.1 독립선언문’이 2018년 대한민국에서 더욱 큰 소리로 울려퍼져야 하며, 전세계 한글학교 뿐 아니라 모든 교육기관에서 한 목소리로 울려퍼져야 할 이유이다.

 

인류평화와 세계 시민정신의 올바른 고취를 위하여 노력했던 3.1 정신이 올바르게 많은 대한민국 청년들을 통해 세상에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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