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4-5.jpg

 

디종 한글학교 교장이자 한인회장인 노선주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6년 8월26일 15시, 대사관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표창 전수식이 진행됐다.

 

노선주 씨는 2006년에 디종에 한글학교를 수립하여 지역내 동포자녀교육은 물론 입양인의 정체성 교육과 디종 지역사회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의 전당으로 발전시켜왔으며 2012년부터는 중등학교에 한국어 보급을 적극 추진, 한국의날, 한식체험 등 다양한 교내행사를 조직하면서 지역내 중학교와 고교에 한국어반의 개설을 주도하였다. 또한 양국 도시 교육청 및 직업계 학교간 교류를 주도하여 여주 자영농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체험 학습의 길을 활짝 열어주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수원시와 디종시간 교류 추진을 통하여 양도시의 강점분야인 문화유산과 식문화 영역에서 상호 생산적인 교류협력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연계하고 있다.

 

노선주 씨는 수상소감에서 "디종에서 처음 한글학교를 개교했을 때 학생 수가 3명이었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아버님께 말씀 드렸더니, 낙도에서라도 교육기관이 있으면, 그 낙도가 산다. 교육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살 수 있다. 3명이 30명이 되고 30명이 300명이 될 때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낙심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진행해온 결과, 정말 그 말씀대로 이제 300명이 됐다."며 처음 한글학교를 시작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어, 아버님께 그 때 들려주신 말씀을 드렸더니, 300명이 3000명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하라고 하셨다. (웃음) 힘들 것 같지만, 10년 후에 한번 봐 달라. 과연 300명이 3000명이 되는지를..." 이라고 말해,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디종한글학교의 창설과 발전을 위한 장기적 노력을 하고 있는 노선주 씨는 2006년 9월부터 지역내 동포자녀육과 입양인 뿌리찾기교육 및 지역사회 한국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한인회, 한불문화교류 협회 라꼬레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디종지역 중등학교 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 활동을 위해 2012년부터 지역 내 중등학교에 한국의 날, 한식체험의 날 등 다양한 교내행사를 조직하여 한국어반을 개설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프랑스와 한국 양국 도시 교육청 및 직업계 학교간 교류를 주도하고 여주 자영농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체험 학습의 길을 여는데 기여하였다. 현재 양국 도시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수원시와 디종시 간 교류 추진을 통하여 양도시의 강점분야인 문화유산과 식문화 영역에서 상호 생산적인 교류협력을 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위클리 편집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3 프랑스 바게트의 본고장 프랑스에 빵공장 짓는 파리바게트 프랑스존 18.08.17.
502 프랑스 김진향 교수 강연회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프랑스존 18.08.17.
501 프랑스 젊음과 열정의 '2018 한인체육대회' 프랑스존 18.08.17.
500 프랑스 파리한글학교, 머나 먼 정상화의 길 프랑스존 18.08.17.
499 프랑스 프랑스서 해외입양동포 자녀 한국어 집중캠프 file 뉴스로_USA 18.07.13.
498 프랑스 ‘개성공단 전도사’ 김진향 유럽 강연 file 뉴스로_USA 18.05.25.
497 프랑스 노승일 파리 북콘서트 file 뉴스로_USA 18.05.21.
496 프랑스 떠오르는 작가 이배의 ‘블랙 매핑전’ 프랑스존 18.04.26.
495 프랑스 프랑스 식물축제에서 선보이는 한국문화 프랑스존 18.04.26.
494 프랑스 이주덕 전 프랑스한인회장 별세 프랑스존 18.04.26.
493 프랑스 해외동포 릴레이단식 정성욱씨와 동행 file 뉴스로_USA 18.04.24.
492 프랑스 세월호 참사 4주년, 세월에 맞서다 프랑스존 18.04.19.
491 프랑스 프랑스 대학 한국학과 지원자, 정원의 10배까지 프랑스존 18.04.19.
490 프랑스 방혜자 화백,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 창작선정 화가로… 프랑스존 18.03.27.
489 프랑스 도미니크 칸과 닮은 고은 시인의 추락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프랑스존 18.03.27.
488 프랑스 반크 佛語 3.1 독립선언서 알린다 file 뉴스로_USA 18.03.09.
487 프랑스 파리, 설상가상... 침수 이어 폭설까지 프랑스존 18.02.08.
486 프랑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설날 떡국잔치 프랑스존 18.02.08.
485 프랑스 이장석 회장 대통령상, 함미연 전교장 국무총리상 수상 프랑스존 18.02.01.
484 프랑스 프랑스 한인청소년들,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자 프랑스존 1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