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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한인여성회(AFCF KOWIN FRANCE)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이하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차세대 예술인 행사가 파리 6구에 위치한 Forum 104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고 김학순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최초로 알렸다. 

이 날의 최초 공개증언은 다른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게 된다. 현재까지 대한민국 정부에 240여명이 공식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로 등록되어 있다. 이 분들의 생생한 증언 덕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이와 관련한 피해자들의 실상이 비로소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다만 2019년 10월 현재 이 들 중 단 20명만이 생존해 있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 몇 명 남지않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이들의 생생한 증언이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시민단체들의 왕성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에 세워지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그 한 예이다. 2013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의 4개주, 캐나다, 호주, 중국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어 있다. 

 

유럽에는 지난 2017년 3월 8일 독일 레겐스부르트 인근 비젠트 네팔 히말라야 공원에 소녀상이 세워졌다. 하지만 이 곳에는 일본 공관의 방해로 소녀상의 배경과 소녀상이 담고 있는 의미가 쓰인 비문이 생략된 채 세워지고 말았다. 

프랑스 파리에는 2018년 3월 위안부 피해자들 중 하나인 이용수 할머니의 방문을 계기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 되었으나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한일 관계의 과거 청산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급변하는 국제 관계 안에서 한일 관계는 안타깝게도 양극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의 아픈 과거인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 여성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하는 이 작은 움직임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여성들에게는 우리 역사를 바로 아는 기회를 가지고, 청소년들에게는 우리의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나비, 날개를 펼쳐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억하는 차세대 예술인 행사

 

일시 : 2019년 11월 13일 오후 6시

장소 : Forum 104 salle Glycines (104 rue de Vaugirard 75006 Paris)

행사 내용 및 순서

- 국민의례, 인사말 및 축사

-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상영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참가작)

- 안제현 안무가의 살풀이춤 

- 성악 소프라노 공연

- 최정우 교수의 위안부 관련 역사 강의 및 토크 콘서트와 기타연주

   (전 INALCO, 현 ISMAC 한국어/ 한국문화과 교수)

- 김주연 연주가의 아코디온 연주와 노래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보내는 노랑나비 메세지 퍼포먼스   

-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노래 제창

- 다과 및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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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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