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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2m ‘가족규모 주택’ 가격 10% ‘폭락’

 

영국 큰 집 family homes 가격이 쑥쑥 빠지고 있다.
주택 관련 세금과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팔려는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가격을 내리고 있다고 영국 유력지 더 타임즈가 최근 크게 보도했다.
런던서 £1m~£2m 매물 2개 중 1개는 가격을 낮췄다. 하락 폭은 평균 £142,000 (2억 1천만원)이었다. 심지어 £900,000 까지 값을 내린 매물도 있었다. 
영국전역을 보면 작년 매물 3채 중 1채가 ‘판매 희망가’를 낮췄다. 2012년 불경기 이후 가장 많은 경우다.
특히 ‘상당한 크기에 괜찮은 집’ 가격 인하폭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괜찮은 집’뜻은 런던시내 ‘금싸라기, 노른자’ 위치 인기 집은 아니나 전국 평균가보다 높은 ‘우수한’ ‘좋은’ 매물)
이에 해당하는 주택은 전국에 50만 채이며 현재 매물은 15,000채로 매매 희망가를 평균 10% 낮췄다. 이는 전체 매매시장 인하폭보다 3배나 높은 것.
‘팔자’ 물건 75% 정도가 수도권과 남동부south-east에 몰려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가격대에서 최근엔 보기쉽지 않았던 폭까지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매매로 나온 집들은 집주인 부채, 이혼, 사망 때문인 경우가 많다. 배우자 죽음, 예기치 않은 세금고지서 혹은 유산으로 받은 집 현금화 때문의 ‘급한’ 사정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거의 모든 바이어(구입자)들은 좀 더 기다려도 크게 나쁠 것이 없다”며 “신중하게 시장과 매물을 지켜보고 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너무나 크고 ‘확실해’ 바이어는 당분간 월세를 살아도 올 후반기나 내년엔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기에 손해볼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또 업계 관계자는 “취득세(stamp duty;인지세) 부담도 큰 변수다. 이 가격대 구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취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집구입가를 더욱 깎으려 한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조지 오스본 당시 재무부장관은 급등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을 식히기 위해 £1m 넘는 주택거래시 취득세를 대폭 올렸다. 이후 지금 현재 £160만(24억원) 집 구입시 인지세는 £105,000(1억 6천만원)이다. 
취득세는 집값이 높을수록 부담비율은 더욱 높아진다.
런던 시내 ‘노른자’ 위치 집값은 2014년 최고가 기록 이후 이미 15% 떨어지는 가격조정을 받으면서 취득세 부담을 털어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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