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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는 프랑스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로 꼽힐만큼 아름다운 도시다. 13세기에 최초로 의과대학이 설립되었고, 인구의 70%가 청년층인 대학 도시로,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프랑스 제2의 문화 예술 도시이기도 하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해 일 년 내내 햇살이 충만하고 생태환경이 좋아, 포도 농장이 발달한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다. 

 

몽펠리에는 해마다 유럽 최대규모의 무용축제인 '몽펠리에 무용제', 국제음악 축제인 '라디오 프랑스', 연극과 문학을 주제로 한 '배우의 봄', 지중해 영화축제 '씨네 메드' 등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5년부터는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코레디씨(Corée d'ici:여기에 한국이 있다)’ 페스티발이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행사는 프랑스의 코레그라피(프랑스측 예술감독 남영호)와 한국의 ㈜정아트엔터테인먼트(한국 측 예술감독 이연정)가 협력해 만든 한국문화 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 25개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o What”이란 제목으로 음악, 무용, 연극, 현대미술 라이브를 6명의 한불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주축을 이룬다. 

한국의 남긍호와 프랑스의 로랑 끌레에의 한불합작 마임 콜라보레이션이 개막작으로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폐막작으로 한국의 태싯그룹(Tacit Group)과 프랑스 예술가들이 컴퓨터 음악공연을 선보였다. 

전시, 컨퍼런스, 한국영화 상영이 이어졌고, 올해의 한국 전통문화 소개로는 프로젝트 국악그룹 ‘정아트 락&너나드리’가 ‘시나위’를 공연했다. 한국문화체험으로는 K-pop, 요리, 공예, 의상, 한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꼬레디씨의 공식파트너인 몽펠리에 머큐르 호텔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요리 명인 이숙희 씨가 궁중요리를 비롯, 평창의 대표적 음식인 두부, 한우, 메밀 3가지의 소재로, 한국음식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문화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서, 파리를 벗어난 한국문화는 이제 중부 낭트와 북부 옹플뢰르에서 남부 몽펠리에까지 지역축제로 각광받고 있으며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다.

프랑스 지방까지 싹을 틔우기 시작한 한국 문화가 프랑스, 나아가 유럽 전체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해본다. 

 

【남영호 예술감독 인터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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