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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한국인 다큐멘터리 연출가가 100년 전 프랑스로 건너온 한인들의 정착지였던 쉬프(Suippes)를 배경으로 다큐 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8월에 국내 TV에도 방영되어 반향을 일으킨 ‘무명의 레지스탕스’는 황정현 연출가가 제작을 맡았고, 프랑스 관객을 위한 영화 버전으로 ‘쉬프와 한국인의 기억들(Suippes et ses mémoires coréennes)’ 편을 김효찬 PD가 연출, 제작 했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기획을 시작, 촬영 마무리까지 함께 공동제작을 진행해왔다.

 

이 영상에는 당시 한인들이 거주했던 마을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지역 대부분이 지금도 포탄이 발견될 만큼 위험한 곳이라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군사지역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촬영 허가가 쉽지 않았지만. 간곡한 설득 끝에 군의  협조를 얻어 마침내 영상에 생생히 담아낼 수 있었다.

 

무명의 레지스탕스 다큐 영상 보기

http://www.francezone.com/xe/index.php?mid=francezonetv&document_srl=1808765&listStyle=viewer

 

다큐 영화 ‘쉬프와 한국인의 기억들’은 프랑스 영화제에 참여한다

‘War on Screen’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제는 2013년에 생긴 국제 영화제로 전쟁과 역사, 사회적인 이슈와 다큐를 다루는 영화제로서 10월 1일 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1차 세계대전 격전지였던 랭스 인근의  Châlons en Champagne, Mourmelon le Grand, Suippes, 3개 도시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주체 기관은 샬롱에 있는데, 매년 30개국 이상의 나라가 참여해 100여개의 영화와 다큐가 상영되며 퐁피두센터에서 전시회나 공개 논평도 이루어진다. 

 

‘쉬프와 한국인의 기억들’은 이 영화제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한국 다큐로서 김효찬 PD가 한국 컨텐츠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이 영화는 100년 전 프랑스에 이주한 한국인 1세대인 쉬프의 한인 노동자들의 자손인 세 가족을 통해 (Jean-Jacques Hong Fuan,  Antoine LEE, Marie-Jose Jué) 그들의 정착 역사를 다루는 다큐다.

특히 주인공인 장 자크 홍푸안 씨는 이번 다큐를 통해 아버지를 비롯해 한인들이 처음으로 정착했던 역사의 현장을  찾아  회환에 사로잡힌다. 

또한 초기 한인들의 힘겨운 생활을 목격했던 이용제 가족 후손들의 가족사와 자식을 6명까지 두고 파란만장한 직업생활을 했던 전달명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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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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