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2042828_8900.jpg

 

중국어와 에티켓 배우는 맨체스터 점원들 … 소매업 매출 2배 껑충

 

중국인 쇼핑객에게 빨간색 펜은 절대 건네지 말라-이는 불운이나 안 좋은 일을 뜻한다.
잉글랜드 북서 맨체스터의 백화점과 공항 근무자들은 최근 몰려드는 중국 방문객에게 친절함을 표시하기 위해 중국어와 예절을 익히는 중이다.
1년 전 맨체스터-북경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최근까지 중국인 90,000명 이상이 맨체스터 공항을 이용했다. 잉글랜드 북부 상점 대부분이 ‘큰 손 중국인’에 힘입어 매출이 2배 늘었다고 SDG 컨설팅은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내 여성의류 최고급 백화점 Harvey Nichols는 직원들에게 ‘중국서 빨강은 행운을 상징하며 빨강 제품이 인기가 높지만, 묘비에 죽은 사람 이름을 빨간색으로 썼던 시대가 있어 이를 피하는 미신이 있다’고 교육했다. 또 ‘손님에게 제품을 전달하거나 받을 때 반드시 공손하게 두 손으로 하라’는 내용도 배웠다. 
The Trafford Centre와 Cheshire Oaks에 각각 지점을 둔 Selfridges 백화점 역시 직원 대상 ‘중국문화 이해하기’ 교육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맨체스터 공항은 최근 중국어로 쓴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했고 매장직원이 맨체스터 지역 사투리나 속담을 중국어로 설명할 수 있게 ‘중국어 회화반’을 운영중이라고 했다.
중국서 지난 주 도착한 신혼부부 클라라 콴과 제프 통(36)은 “3~4일 맨체스터를 둘러본 후 런던에 가기로 결정했다. 최우선순위는 리버풀 축구팀 경기를 보는 것이다. 당연히 엄청난 쇼핑을 할 것이다.”고 콴은 말했다.
베이징서 온 짱 민(28)은 “작년부터 맨체스터 쇼핑 여행 3번째다. 이번엔 연말을 맞아 친구와 가족을 위한 선물구입 목적 방문이다. 런던보다 맨체스터를 더 좋아하는 것은 상점들이 모여있어 쇼핑이 편리하며 공기오염이 덜해서이다.”고 설명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10 영국 영국,교사 살해에 이어 이번엔 커피에 독극물 타 '충격' file 유로저널 14.05.10.
1009 독일 유럽재판소, „독일어능력 증명 없이 이주 쉬워져야“ file 유로저널 14.05.10.
1008 독일 독일, 이민국가로 급부상해 file 유로저널 14.05.10.
1007 독일 증가하는 독일 대학 신입생, 대학 붕괴 경고 file 유로저널 14.05.14.
1006 프랑스 파리, 범죄의 계절이 다가온다 file 프랑스존 14.05.16.
1005 프랑스 프랑스 국민 42% “불황에도 바캉스는 떠난다” file 프랑스존 14.05.16.
1004 프랑스 세계 속의 김치... 인지도는 상승, 수출량은 감소? file 프랑스존 14.05.16.
1003 프랑스 "재외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직시해야..." file 프랑스존 14.05.16.
1002 독일 독일, 빈번한 의료진 과실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5 배 file 유로저널 14.05.25.
1001 독일 EU가 유럽 시민들에게 주는 이득은? 유로저널 14.05.26.
1000 독일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99 영국 영국, 동유럽 출신 이민자 대폭 증가로 몸살 반면 비유럽출신은 감소 file 유로저널 14.05.30.
998 프랑스 반 EU 정당들, 유럽의회선거 급습으로 EU정책에 역풍불어 file 유로저널 14.05.30.
997 영국 유럽 내 코카인 수도가 된 런던 file 유로저널 14.06.06.
996 독일 EU의 미래: 보수와 사회민주주의 그리고 우익 포퓰리즘이 함께 file 유로저널 14.06.06.
995 프랑스 국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된 샴페인의 도시, 랭스 프랑스존 14.06.20.
994 프랑스 프랑스 엘리제궁의 요리장들 프랑스존 14.06.20.
993 프랑스 한국을 사랑하는 벵자망 주아노씨의 20년 한국기행 프랑스존 14.06.20.
992 프랑스 [성명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의 오페라한글학교 지원금 공금유용... 프랑스존 14.06.20.
991 프랑스 주불대사관의 무사안일주의에 분개하다 file 프랑스존 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