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3033753_7505.jpg

 

고혈압 흡연율은 최소 수준 … 영국 간호사 25%가 비만

 

영국 여성 30%와 남성 27%가 비만으로 유럽에서 뚱뚱한 사람이 가장 많다는 ‘창피한’ 보도가 나왔다.
영국인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며 과음과 폭음 횟수 역시 가장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또한 콜레스트롤 수치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아 위험할 정도다.
이런 자료는 세계 비만 1위 미국을 건강 측정 항목에서 따라가는 위험표시이다. 
유럽심장학회는 영국 남성이 유럽연합EU 28개국 포함 조사대상 47개 국 중 비만이 가장 많다고 최근 발표했다.
여성은 영국이 47개국 중 터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영국비만포럼 탐 프라이는 “조사 결과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참담하다. 앞으로 수년간 계속 나올 건강 항목 수치가 걱정된다. 콜레스톨 수치 높고 과음 폭음 많고 움직이는 대신 앉아만 지내는 생활습관 때문이다”고 했다.
심장학회는 과체중이 심장병 사망을 높일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영국남성 26.9% 뚱보는 유럽평균 22.9%에 비해 심장발작과 뇌졸중 중풍 위험이 높다는 것.
영국여성 29.2%가 과체중으로 남자보다 심각했고 유럽평균 23.1%와 상당 차이를 보였다. 
체중과다는 전세계적으로 흡연에 이어 조기사망 요인 2위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인 대다수가 운동을 안하는 것과 음주가 몸무게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영국여성 45% 미만만이 주당 적당한 운동 150분 혹은 숨 찰 정도 ‘유산소’ 운동 75분을 한다. 
또 영국 남자보다 몸을 덜 움직이는 국가는 몰타가 유일했다.
보고서에서 희망적 사항은 영국인 고혈압 환자는 가장 낮았고 흡연율 역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 의료진은 “심장병 사망은 세계적으로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영국인이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엄중히 조언했다.
한편 국민 건강을 담당하는 간호사 4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조사가 처음 나왔다.
병원을 찾는 환자 비만율과 비슷하다는 것.
나이 지긋한 ‘경력 간호사’와 헬스케어 보조자가 뚱보일 확률은 더 높았다. 45세 이상 간호사는 20대 간호사 혹은 의사 비만율 15%보다 2배를 보였다. 
비등록 요양시설 종사자(헬스케어)는 32%로 아주 높았다.
전문가들은 “NHS국가의료서비스 뚱뚱한 간호사나 직원이 ‘건강한 식단’ ‘체중 줄이는 법’ ‘건강유지 방법’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조언할 경우 환자나 가족들은 무시한다”고 했다.

 

자녀 14세 이전 20% 비만

 

2000년 이후 영국 출생 자녀 5명중 1명이 비만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자녀 몸무게나 건강상태는 엄마의 교육과 식생활 태도와 직결된다고 했다.
GCSE 교육까지 받은 엄마의 경우 14세 이하 자녀 비만은 40%에 달했다.
그러나 그 이상 교육받은 엄마의 자녀는 26% 였다.
이 조사는 UCL IoE 교육연구소가 10,000명 넘는 청소년 건강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10 영국 영국,교사 살해에 이어 이번엔 커피에 독극물 타 '충격' file 유로저널 14.05.10.
1009 독일 유럽재판소, „독일어능력 증명 없이 이주 쉬워져야“ file 유로저널 14.05.10.
1008 독일 독일, 이민국가로 급부상해 file 유로저널 14.05.10.
1007 독일 증가하는 독일 대학 신입생, 대학 붕괴 경고 file 유로저널 14.05.14.
1006 프랑스 파리, 범죄의 계절이 다가온다 file 프랑스존 14.05.16.
1005 프랑스 프랑스 국민 42% “불황에도 바캉스는 떠난다” file 프랑스존 14.05.16.
1004 프랑스 세계 속의 김치... 인지도는 상승, 수출량은 감소? file 프랑스존 14.05.16.
1003 프랑스 "재외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직시해야..." file 프랑스존 14.05.16.
1002 독일 독일, 빈번한 의료진 과실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5 배 file 유로저널 14.05.25.
1001 독일 EU가 유럽 시민들에게 주는 이득은? 유로저널 14.05.26.
1000 독일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99 영국 영국, 동유럽 출신 이민자 대폭 증가로 몸살 반면 비유럽출신은 감소 file 유로저널 14.05.30.
998 프랑스 반 EU 정당들, 유럽의회선거 급습으로 EU정책에 역풍불어 file 유로저널 14.05.30.
997 영국 유럽 내 코카인 수도가 된 런던 file 유로저널 14.06.06.
996 독일 EU의 미래: 보수와 사회민주주의 그리고 우익 포퓰리즘이 함께 file 유로저널 14.06.06.
995 프랑스 국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된 샴페인의 도시, 랭스 프랑스존 14.06.20.
994 프랑스 프랑스 엘리제궁의 요리장들 프랑스존 14.06.20.
993 프랑스 한국을 사랑하는 벵자망 주아노씨의 20년 한국기행 프랑스존 14.06.20.
992 프랑스 [성명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의 오페라한글학교 지원금 공금유용... 프랑스존 14.06.20.
991 프랑스 주불대사관의 무사안일주의에 분개하다 file 프랑스존 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