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로, 영국 이중 국적 신청 급증


2016 년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 연합 이탈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 실시를 앞두고, 영국 내 유럽 연합 출신 이민자들의 이중 국적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노동 허가, 의료 보험, 연금, 및 세금을 비롯,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경우 예상되는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방지하고, 영국인으로써 누리는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유럽 연합 국가 출신 이민자들과 해외에 거주중인 영국 시민권자들이 “Life in the UK” 테스트에 응시하는 등, 이중 국적 취득을 고려하고 있다.





가 디언이 1,200 여 명의 유럽 연합 출신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상당수가 국적이나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진행중에 있으며, 2016년 국민 투표에서 “EU 탈퇴”가 확정될 경우, 영국에서는 외국인으로, 유럽 연합국에서는 영국 시민으로 살아야 하는 불편함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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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딘버러에 거주 중인 독일 브레멘 출신의 한 여성은, “가장 나쁜 것은 불확실성이다. 모두가 브렉시트를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얘기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나는 현재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만약 가족을 방문하려면 비자가 필요하게 될 것인가?”라고 말했다. 






영 국이 브렉시트를 선택할 경우, 유럽 연합 출신 거주자들에 대한 노동 허가 제도, 의료 서비스, 학업 및 사업 요건, 공항 입국 심사장의 “EU Only” 라인 폐지, 등 다양한 면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EU 각국과의 송금 요건 및 해외 연금 취급도 달라질 전망이다.    
영국 정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영국 국적을 취득한 유럽 연합 이민자들의 수는 2009년 약 만 명 수준에서 2013년에는 만 8천 명으로 급증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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