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호주 금연 정책에 손들고  한국으로 이전







말보로(Marlboro)로 유명한 세계적인 담배회사 필립모리스(Philip Morris International)가 지난 4월 1일 호주 멜버른(Melbourne), 무라빈(Moorabbin) 지역에 있는 공장을 60년만에 폐쇄하고 올해 연말까지 한국으로의 이전한다.



호주 현지 언론  Yahoo Seven 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담뱃갑 단순 포장법, 화재위험 감소 기준 규제 등 호주의 강경한 금연 규제 때문에 이 회사는 180여 명의 호주 노동자에게 실직의 아픔을 안기면서까지 자판기에서 까지 담배 판매가 허용되는 한국의 경남 양산으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호주 정부는 강력한 금연 규제 정책 중에 하나로 담뱃갑의 포장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건강 유해 경고사진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욕을 저하시키기 위해 2011년에 법안을 만들었다. 2012년 12월부터 더욱 강화된 규정과 함께 전 세계 첫 번째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모든 담뱃갑 포장에 이 규정을 적용시키도록 했다.



2012년 12월부터 적용된 담뱃갑 단순포장법(사진)은 색상은 올리브 색이어야 하고 담배 회사의 브랜드 로고, 색상, 이미지, 디자인을 전면 사용금지했고, 건강 유해 경고사진를 사용해야하고 호주 내 금연 전화상담 서비스 전화번호 및 웹사이트를 기재해야하는 등 엄격하게 광고를 제한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호주에서 생산되는 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타는 속도가 느려야 하며, 흡연자가 담배를 흡입하지 않고 있으면 자가소화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담배는 멜버른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다른 해외시장 고객의 기호에 맞지 않아 담배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호주 공장 생산량의 절반도 팔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유럽 19개국 배포 주간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 |
  1. 8d4638687f5428a8a7a850447420b3e0.jpg (File Size:364.8KB/Download:6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0 동유럽 헝가리, 올 경제 뚜렷한 성장 국면 전망돼 유로저널 15.06.12.
309 독일 독일 대표단의 방북기간중 북측의 증오로 가득찬 설교에 민망해 유로저널 15.06.09.
308 독일 EU에서 삶에 가장 만족하며 살수있는 국가는? file 유로저널 15.06.09.
307 영국 영국 이민자 급증,토리당 공약 이행 차질 전망 file 유로저널 15.06.06.
306 독일 아시아 이주민, 독일 경제 분야에서 중요성 갈수록 증가 유로저널 15.06.06.
305 프랑스 모나리자가 탄생한 곳, 앙부아즈 성 (Château d'Amboise) 프랑스존 15.06.05.
304 프랑스 나홀로 여행,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 file 프랑스존 15.05.29.
303 프랑스 레미제라블’의 빅토르 위고, 오늘날에도 사랑받는 이유 프랑스존 15.05.29.
302 프랑스 루아르 계곡의 꿈의 궁전, 샹보르 성 프랑스존 15.05.29.
301 프랑스 타인의 핸드폰 사진으로 떼 부자가 된 아티스트 프랑스존 15.05.29.
300 프랑스 재불한인2세 고정원군, 프랑스 국제골프대회에서 우승 프랑스존 15.05.29.
299 프랑스 루아르 강을 굽어보는 소뮈르 성 프랑스존 15.05.22.
298 프랑스 파리 시립도서관 100% 활용하기 프랑스존 15.05.22.
297 프랑스 신선한 농산품이 집 앞으로 배달~ 프랑스존 15.05.22.
296 프랑스 한국을 사랑한 프랑스의 노병, 한국 땅에 잠들다 프랑스존 15.05.22.
295 프랑스 프랑스 중학교 교육 개혁안에 교사들, 잇따른 파업 프랑스존 15.05.22.
294 프랑스 불황없는 미술 시장? 풀리지 않는 의혹들 file 프랑스존 15.05.14.
293 프랑스 루아르강 여섯 여인의 성, 슈농소 프랑스존 15.05.14.
292 프랑스 2015년 유니버시아드대회, 파리에서 성화 점화 프랑스존 15.05.14.
291 프랑스 프랑스의 5월, 노동자들에겐 황금연휴, 국가적으론 막중한 경제적 손실? 프랑스존 1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