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민자 급증,토리당 공약 이행 차질 전망




지난 해 영국 이민자 수가 52퍼센트 증가해 총 31만 8천 명이 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2005년 유럽 연합이 동유럽으로 확장됨에 따라 노동당 정권 하에서 이민자 수가 증가해 32만 명에 달한 이래, 작년 이민자 순유입이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자료가 공개됨에 따라 보수당은 영국 내 이민자를 다음 선거 때까지 수만 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던 2010년의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 밝혀져 타격이 예상된다. 토리당은 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선거를 통해 이번 정권에서 이민자 수를 수만 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다시 내걸었다. 




국립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이민자의 수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영국 내로의 유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총 641,000명이 영국 내로 이민을 왔으며, 해외로 이민을 떠난 영국인들은 절반 수준인 323,000명에 달했다.






유럽 연합 국가에서 유입된 이민자는 6만 7천 명에서 268,000명으로 증가한 반면, 그 외 국가에서는 순유입이 4만 2천 명에서 29만 명으로 증가했다.






학업 목적의 이민은 일정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노동 허가를 받고 입국하는 이민자 수는 2014년 한 해 동안에만 삼분의 일 가량 증가해 영국 경제 성장과 더불어 2012년 중반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해당 자료가 공개되자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는 경찰이 범죄 수익 명목으로 불법 체류 노동자의 임금을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등 불법 이민자를 처벌하는 새로운 방침을 발표했으나, 이는 유럽 연합 이외의 국가에서 영국으로 입국해 불법 체류중인 이민자에게만 적용된다. 






<사진 :The Financial Times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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