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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반도 시대를 여는 평통이 되기를...

 

제19기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 출범회의가 11월 10일 17:00, 파리 15구청 축제홀에서 개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명숙 전총리를 비롯, 최종문 주불대사, 박종범 유럽 부의장, 강종석 통일정책 자문국장, 이상무 남유럽협의회장과 남유럽협의회 소속 자문위원과 지역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평화통일을 향한 자문위원의 책무를 다짐하는 힘찬 출정식을 가졌다.

 

김두환 곽경혜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19기 출범회의는 1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 이상무 협의회장의 개회사, 박종범 부의장 축사, 최종문 주불대사 축사, 제19기 남유럽협의회 임원 선임보고, 제19기 사업추진계획 심의 및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무 남유럽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가진 통일의 에너지 중 자랑할 만한 것은 바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일 것”이라며 "100년 전 이곳 프랑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가 독립을 위해 활동한 곳이었으며 유럽 최초로 35명의 한인들이 이주해온 중요한 해"라고 설명하고 "100년 전 우리는 하나였듯 당시 뜨거웠던 우리의 독립정신을 이어 받아 평화통일의 그날을 위하여 자문위원들과 함께 힘차게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박종범 부의장은 “평창올림픽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화해무드가 조성이 되었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70년의 반목이 한 두 번의 대화로서 풀리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문 위원들이 투사가 되어 한인사회에 대한민국 정부의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 나가는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문 대사는 축사를 통해 “36년째 외교관 생활을 하며 평통과 가까이 지내온 만큼 평통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평통은 수 십 년의 역사를 가진 헌법기관으로서 그동안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여 왔다"며 "이번 남유럽 협의회는 능력이 출중한 분들인 만큼, 평화통일에 대한 자문이라는 막중한 임무 외에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대사관으로서도 막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종석 통일정책 자문국장은 "파리 15구청 청사에서 직접적으로 평통 출범식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민주평통 차원의 공공외교가 앞으로 매우 잘 뻗어나갈 수 있겠다는 든든한 마음을 갖게 됐다.”며 “사무처도  지리적인 거리는 있지만 항상 곁에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협의회 활동을 최대한 지원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9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9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출범회의 연설내용을 동영상으로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성과 등을 설명하면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실무 협상이 빠른 시일 안에 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DMZ 국제 평화지대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 정책과 평통 사무처의 정책 발표에 이어 특강 강사로 참석한 한명숙 전총리는 “아무리 평화의 길이 힘들더라도 중단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된다. 지난 10년간의 중단 때문에 우리가 겪는 아픔은 정말 크다. 끊임없이 계속해서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국민은 스스로 평화통일을 실현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지혜가 있다고 확신한다. 지난 36년간의 일제 식민지를 극복한 역사적 경험이 있다. 해방 후에 독재와 싸워서 민주화도 이뤄냈고 초고속 경제 성장도 이루어 세계 12위권에 부상한 경제대국이다. 2017년에는 나라의 정의가 무너질 때 6개월동안 촛불을 든 시민들이 광장으로 나와 한 번의 불상사도 없이 비폭력적으로 평화적으로 민주의식을 높인 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장애물이 많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를 이루고 통일까지 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소장은 '평화경제로 가는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라는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심도깊은 강연을 통해 자문위원들에게 평화통일을 향한 정부의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자문위원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책임와 비전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통일의 노래 ‘우리의 소원’ 합창을 끝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을 다짐하며 제19기 유럽지역 출범회의 출정식은 막을 내렸다. 

 

민주평통은 헌법 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민주적 평화 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추진에 대해 의장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19기 민주평통의 활동 목표처럼 '국민 참여형 통일기구'로서 '신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평통이 되기를 기대한다.

 

 

19기 평통 남유럽협의회 주요 사업 계획

- 통일 강연회  : 정세현 수석부의장 (일정에 따라 이승환 사무처장) / 한명숙 전총리

- 통일 컨퍼런스 : 현지 유력 인사들과의 통일 컨퍼런스를 통한 공감대 형성

- 청소년 관련 사업 : 청소년과 함께 통일걷기대회, 도전 통일 장학퀴즈,

- 청년 관련 사업 : 통일 청년 PPT 대회, 남유럽 협의회 주최로 세계 청년 컨퍼런스를 터키에서 유치 신청

- 여성 관련 사업 :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회의 여성 컨퍼런스 개최

 

제 19기 평통 남유럽협의회 프랑스 자문위원

강수현. 고은솔. 곽경혜. 김두환. 김방희. 김수야. 김아람. 김예람. 김원기. 김인서. 다비드꽁브. 송안식. 송태인. 신옥전. 신중환. 이상무. 이영인. 이용채. 이재형. 이종선. 임남희. 조현희. 차희로. 최은숙. 홍성미. 홍수연 (총 26명)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석수 편집위원

 

 

https://photos.app.goo.gl/T4HfWwNF2d6XZFv58

 

https://youtu.be/eFRBqyTvQ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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