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0015958_1324.jpg

 

수도꼭지 설치 … 성별 나이별 지역별 가격 차 조사, 여러 견적 합리적 비교 ‘필수’

‘배관공plumber들이 여성 고객에게 일상적으로 가격을 올려 부른다’는 조사가 나왔다. 
남자보다 53%까지 비싸게 불러, 성별에 따른 차별 sexiest pricing의 최신 사례다.
또 은퇴한 노인은 ‘젊은 손님’ 보다 33%까지 부풀린 가격을 적용한다는 이번 조사 결과를 영국 유력일간지 더 타임스가 최근 크게 보도했다.
에이지 영국Age UK(노인을 돕기 위한 등록 자선단체)와 Fawcett Society는 이번 결과는 부당하고 불평등한 것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Fawcett Society 단체는 “이것뿐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 비해 부당하다는 여러 사실이 영국에 존재한다. 같은 풀타임 일을 해도 여자가 남자의 86%만 받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Age UK는 “손님 나이 확인 후 더 비싸게 부른다는 것은 충격적이며 믿을 수 없다. 노인 차별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중년 여자, 중년 남자 그리고 노인 총 3명에게 배관 공 명단을 주며 각자 집에 ‘물 온도 조절 수도꼭지mixer tap 설치하는 데 얼마를 받느냐?’를 알아보도록 했다. 
3사람은 지역별 10곳씩 총 90개 회사에 각자 연락해 견적을 받았다.
결과는 여자는 평균 £86을 받아 남자 £74보다 16% 더 비쌌다. 노인은 £90로 중년남 £76보다 £16 (21%) 나 높았다. 
남녀간 최대 차이는 북동 지역에서 여자에게 53%를 더 요구했고 노인에게도 36% 높은 ‘바가지 요금’을 불렀다.
흥미로운 점은 런던지역만이 여자손님에게 평균보다 약간 낮은 값을 불렀다. 전국 모든 지역서 나이 든 신사 (노인)께는 평균보다 높게 요구했다.
산업용과 가정용 펌프 공급업체 앵커 펌프스Anchor Pumps가 실시한 이번 결과는 “가정용 제품 중 대다수는 자격증 소지 실력있는 기술자가 설치해야 한다. 이 점을 알기에 견적이 어떻게 얼마나 차이 나는지 자세히 알고 싶었다. 특정 업체나 개인에 무작정 맡기기 보다는 소비자가 견적 여러 개를 받아 사용제품 부속품 그리고 서비스 범위를 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회사 임원은 설명했다.
이 조사는 또 배관 수리비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른 점도 함께 밝혔다. 북서 지역이 £75.60 평균으로 가장 낮았고 런던은 가장 비싼 £102였다.
더 타임스 신문은 화장품 장난감 옷 등에서 여성용은 같은 품질의 물건이라도 남성이나 남자 어린이 브랜드와 비교해 이유없이 비싸다는 심층취재 결과를 작년 보도했다.
한편 영국서는 수 년 전부터 자동차 정비나 수리시 ‘여자 손님에게는 더 비싼 가격 적용’하는 곳이 꽤 많다는 기사 역시 여러 차례 나오고 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0 아일랜드 아일랜드, 낙태 허용 문제 다시 수면 위로 오르나? 유로저널 14.08.01.
949 동유럽 헝가리. EU 예산 50% 이상 할당해 농업분야 생산성 향상 중점 유로저널 14.08.01.
948 독일 블루카드 시행 2년, 1만 7,000명 이상 전문인력 독일로 유로저널 14.08.06.
947 영국 영국, 100년 만에 역사상 가장 길었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 유로저널 14.08.06.
946 독일 독일의 이슬람 문화를 인정할수 없는 독일인들 유로저널 14.08.15.
945 독일 독일 정치권, 외국인 선거권 요구 유로저널 14.08.15.
944 베네룩스 벨기에, 자영업자 17%가 빈곤 계층에 속해 file 유로저널 14.08.16.
943 독일 독일 EU외 외국인 대학생에게만 등록금 부과 ? 유로저널 14.08.21.
942 법륜스님, 유럽에서 희망을 이야기한다 프랑스존 14.08.21.
941 프랑스 법륜스님, 유럽에서 희망을 이야기한다 프랑스존 14.08.21.
940 프랑스 유럽 주요 관광지에 야바위꾼 기승 프랑스존 14.08.21.
939 프랑스 세계 제1의 관광대국 프랑스의 딜레마 file 프랑스존 14.08.21.
938 프랑스 프랑스도 에볼라 바이러스 주의보 프랑스존 14.08.21.
937 프랑스 파리지앙들이 사랑하는 세느강의 다리들 file 프랑스존 14.08.21.
936 재외교민 등치는 기막힌 항공권 사기 주의하세요 file 프랑스존 14.08.21.
935 프랑스 재외교민 등치는 기막힌 항공권 사기 주의하세요 file 프랑스존 14.08.21.
934 영국 영국 8월 기온, 지난 100년동안 가장 추운 여름될 듯 유로저널 14.08.21.
933 베네룩스 벨기에, 원전 고장으로 전기 공급 차질 우려 유로저널 14.08.21.
932 베네룩스 네덜란드,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담배 수입 크게 줄어 유로저널 14.08.21.
931 프랑스 올랑드와 발스 경제정책, 프랑스 국민들 실망감 증폭 file 프랑스존 1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