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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차 판매 9%↓, 디젤차 41% 줄어… ‘불경기 우려에 불확실성’ 때문

 

영국 자동차 판매상들이 불경기를 맞고 있다. 
9월은 차 번호 연도표시가 바뀌면서 전통적으로 신차 판매가 활발하나 올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 줄면서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영국 주요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판매 감소요인을 ‘디젤(경유) 차량 규제나 불이익 관련 정부정책 불명확과 혼란에 경기 불확실 그리고 이자율 인상 우려 등으로 소비자가 목돈 드는 차 구입을 미루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계 대표단체 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영국서 차 분야 종사자는 80만 명에 달한다. 
경제학자들은 어느 산업분야에서나 2분기(6개월) 연속감소는 경기후퇴(불경기) 확률이 높다고 설명한다.
9월은 연간 판매량 중 1/6을 차지하며,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주요 달이다. (영국에선 매년 2번, 3월과 9월 차 번호판 ‘등록연도’ 표시가 바뀐다. 올 3월부터 ‘17’, 9월부터 ‘67’이다) 
‘67’ 번호를 단 차량은 426,170대로 작년보다 43,500대(9.3%)가 줄었다. 이 중 디젤차는 47,000대가 덜 팔려 21.7%나 급감했다. 
한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는 6,600대가 더 팔려 댓수 자체는 크지 않더라도 판매신장률은 41%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신차판매가 줄어든 9월은 2008년으로 리먼 브라더 투자은행이 파산하면서 세계신용위기를 가져왔던 때다. 2011년 이후 영국은 작년까지 6년 연속 9월 판매대수 증가를 보였다.
SMMT 호우즈 대표는 “비즈니스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바이어들이 자신감을 잃으면서, 특히 고급 차량 구입을 미루고 있다. 디젤차를 겨냥한 대기오염과 환경문제 논란 역시 판매 저하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판매가 최근까지도 신장세를 보이는 몇 안되는 주요 메이커 중 하나인 기아차 영국판매법인 폴 휠폿 대표이사는 “소비자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인상을 걱정하고 있으며 동시에 가구의 가처분 소득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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