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준 바이올리니스트 유엔 세계평화의날 행사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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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악가가 유엔이 주관하는 2017 제네바 평화회담에 한국인 연설자로 참석하게 돼 화제다.

 

오는 21일 ‘유엔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유엔 주관 ‘2017 제네바 평화 회담(Geneva Peace Talk 2017)’에 줄리어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린덴바움 음악감독이 한국인 최초 연설자로 참여해 한반도 이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시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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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Bridges(평화의 다리를 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담은 2013년부터 런던 시청, 제네바 유엔 본부, 스톡홀르 국회 등 세계 주요 도시 중심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스위스 정부의 후원과 제네바 평화구축 플랫폼(Geneva Peacebuilding Platform, GPP), 제네바 유엔 본부에 의해 공동 설립된 평화 회담은 평화 구축을 위해 활동하는 전 세계 활동가들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주는 취지로 개최되며 각국 현장의 활동가들과 유엔 및 다양한 분야의 민관 파트너십을 연결해 주고 있다.

 

역대 9회차의 회담동안 약 100여명의 사회 각계 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경험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평화를 위한 가교(架橋) 역할을 수행했다. 유엔 제네바 사무소 국장 마이클 뮐러, 유네스코 친선대사이자 헐리웃 배우인 포레스트 휘태커 등 국제적 저명 인사들이 그들이다. 지난 회담은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총 8천 8백만 회 이상 언급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파급력이 컸다는 후문이다.

 

기존 평화회담의 주요 논제는 유럽 중심으로 바라본 난민, 내전 문제 등의 쟁점이었지만 올해는 첫 한국인으로 참석하는 원형준 감독이 평화회담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 이슈를 논의하고 ‘평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Peace Youth Orchestra)’ 결성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유엔의 여러 기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무대에서 꺼져가는 남북 분단 문제의 불씨를 되살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형준 음악감독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비무장지대 휴전선에서 "남북 평화 음악회"를 추진중인 활동가다. 초대 린덴바움 페스티벌 지휘자이자 현 로열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샤를 뒤투아는 “평양에 방문해 남북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에 대한 린덴바움의 비전을 알리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지도 6년이 지났다. 이번 평화회담을 통해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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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준 감독은 “지난 4월에 제네바국제대학원에서 연주특강을 했을 때 당시 사회를 봤던 아킴 웬맨(Achim Wennmann) 제네바 평화회담 디렉터가 행사후에 세계평화의 날인 9월 21일 연사로 참석해 줄 것을 제안했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한반도 문제를 얘기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기꺼이 응했다”고 밝혔다.

 

당시 연주특강에서 원형준 감독은 바이올린 연주후 남북이산가족 등 한반도의 현실과 아픔을 전하면서 ‘고향의 봄’을 들려주는 등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GPP의 디렉터 아킴 웬멘은 공식초청장을 통해 “이번 회담의 공식 연설자 원형준씨가 전할 의제를 통해 전 세계의 유엔 및 국제 기구가 함께 협력하여, 더 나은 공동의 이해와 해결 방안을 모색(摸索)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2008년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 공연’을 성사시킨 프레드릭 캐리 교수(시라큐스 대학교 한반도 정책 연구 교수)도 “음악은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다. 이번 제네바 평화회담에서 나눌 원형준의 비전은 작지만 위대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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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북연합 오케스트라 추진..음악 통한 평화전도사

 

원형준 음악감독은 평양, 스위스 제네바, 독일, 판문점 등에서 남북 연합 오케스트라를 추진했고, 2013년 10월 1일 판문점 중립국위원회 60주년 초청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연주를 하였다. 줄리아드 음대를 수학했고 한국일보, 이화경향, 킹스빌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한 이력(履歷)이 있다.

 

서울 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 및 옥스퍼드, 하버드, 프린스턴, 죠지타운, 파리정치대학 TED-X, 제네바 국제 대학원 등에서 초청 강연 및 연주를 하였다. 현재 하버드 대학, Kirkland House 명예위원이다. 2015년 광복 70주년 “판문점 평화 2015년 광복 70주년 "판문점 평화 음악회"를 기획한 린덴바움 페스티벌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스 타임스 등 저명한 언론에 소개됐다.

 

9월 21일 개최되는 ‘2017 제네바 평화 회담’은 웹사이트 www.PeaceTalks.net, Live Webcast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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