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4034705_9251.jpg

 

‘학교 교육과 교사 신뢰’는 아주 높은 편… 27개국 비교조사

 

영국 부모가 ‘자녀 학교 숙제나 공부에 도움 주는 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짧은 편’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영국은 주당 3.6시간으로 러시아 8시간, 베트남 10시간 그리고 인도는 12시간 이상과 큰 차이를 보였다. 
독일은 주당 5시간, 스페인은 4.8시간을 할애했다.
영국보다 적은 시간을 보인 국가는 단 2곳으로 핀란드 3.1 그리고 일본 2.6시간이었다. 
또한 영국 부모는 자녀학교 선택시 학업성취도나 학교 순위보다 통학편리성에 관심이 더 많아 집과 학교 거리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환경이 자녀 성적이나 시험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영국 부모는 믿고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자녀가 학교수업을 못 따라가 뒤처질 걱정이나 염려를 하는 부모는 20%에 불과해 러시아 44%와 비교해서도 무척 낮은 편이었다.
교육자선단체 바키 재단Varkey Foundation은 4∼18세 자녀를 둔 29개국 부모 30,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자녀교육 관련 시간 금전 투자와 전반적 의견’을 설문조사했다. 
영국 부모의 제한적 투자는 공교육과 교사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3명중 2명 이상 부모는 공립학교 수준이 괜찮거나 상당히 좋은 편fairly or very good 이라고 답해 조사대상국 평균 45% 보다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또한 교사나 수업 만족도 평가에서 ‘적절 내지 아주 좋은 편’ 이라는 응 답자가 87%로 조사대상국 중 다섯 번째로 높게 나왔다.
그러나 학업 성적(성취도) 비교자료에서 영국은 상당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 중 읽기 분야 23위, 수학 성적 27위로 하위권이었다. 
바키 재단 포타 대표는 “고무적 결과다. 영국 교육투자예산이 줄고 있음에도 학부모의 공교육 신뢰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으로 나왔다. 반면 영국 부모가 자녀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별로 없기에 걱정되기도 한다. 특히 인도 부모가 1일 1시간 이상 자녀 공부를 돕는 확률이 영국보다 무려 6배나 높다는 점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0 독일 절실한 변화를 바라는 재독일대한체육회 file 라인TV,Germany 18.03.10.
» 영국 영국 부모, 자녀 공부 도움 ‘최저’ 코리안위클리 18.03.14.
268 독일 당신이 계셔서 행복합니다-파독광부,간호사 감사행사에 초대합니다. file 라인TV,Germany 18.03.24.
267 기타 2019 노벨화학상 추천을 위한 (사)한국 노벨재단 인증식 file 라인TV,Germany 18.03.24.
266 프랑스 도미니크 칸과 닮은 고은 시인의 추락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프랑스존 18.03.27.
265 프랑스 방혜자 화백,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 창작선정 화가로… 프랑스존 18.03.27.
264 영국 황준국 대사 ‘문책성’ 귀임 코리안위클리 18.03.28.
263 영국 25일 (일) 서머타임 시작 코리안위클리 18.03.28.
262 영국 서울시 공무원 킹스톤시 2년 파견근무 코리안위클리 18.03.28.
261 영국 학업성취도, 좋은 학교와 ‘무관’ … 학생 유전자에 달려 코리안위클리 18.03.28.
260 영국 과외공부, 입시에 ‘확실한’ 효과 코리안위클리 18.03.28.
259 독일 세월호 4주기 해외 추모 행사 이어져 file 뉴스로_USA 18.04.05.
258 영국 영국인의 ‘진한’ 커피 사랑 코리안위클리 18.04.11.
257 영국 파운드 강세 £1=$1.43=1531원 코리안위클리 18.04.18.
256 영국 영국, 오토매틱 신차 구입 늘어  코리안위클리 18.04.18.
255 영국 런던한국학교 배동진 교장 취임 코리안위클리 18.04.18.
254 독일 베를린, 토론토, LA, 나고야… 전세계 세월호 추모 file 뉴스로_USA 18.04.19.
253 프랑스 프랑스 대학 한국학과 지원자, 정원의 10배까지 프랑스존 18.04.19.
252 프랑스 세월호 참사 4주년, 세월에 맞서다 프랑스존 18.04.19.
251 프랑스 해외동포 릴레이단식 정성욱씨와 동행 file 뉴스로_USA 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