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는 14일(현지시간)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 민병대(YPG) 등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오후 10시 이라크 북부의 메티나, 하쿠르크, 가라, 칸딜, 아소스와 시리아 북부에서 분리주의 테러 조직이 사용하는 동굴, 대피소, 탄약 저장고, 대피소 등 24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전에서 많은 테러리스트가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작년 12월 말 이라크와 시리아의 분쟁 지역에서 자국군 병사 12명이 전사하자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감행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폭격을 이어오고 있다.
튀르키예군은 쿠르드족 자치권을 주장하는 PKK 및 YPG와 수년째 유혈 분쟁을 벌이고 있다. PKK는 튀르키예와 미국, 유럽연합(EU)에서 테러 조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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