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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의 초기 뎃상 분석 결과, 그가 양손잡이였음이 밝혀졌다고 플로렌스의 갈러리 데 오피스(Galerie des Offices)가 4월 8일 밝혔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천재적으로 한 손이 아니라 두 손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의 사망 500주년을 한 달 앞두고, 예술가 중 가장 수수께끼 인물의 한 가지 비밀이 밝혀진 것이다. 

르네상스의 마에스트로의 최초의 뎃상으로 알려진 파에사지오(Paesaggio)에 쓰인 두 개의 글을 분석한 결과 그는 오른손은 물론 왼손으로도 완벽하게 글씨를 쓸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21살이었던 1473년 8월 5일이라고 날짜가 적힌 이 뎃상은 플로랑스 근처의 아모(Amo) 계곡과 몽텔루포(château de Montelupo) 성을 보여주는 풍경화다. 목록의 번호에 따라 ‘8P’라는 별명이 붙은 이 작품은 날짜와 계약 내용을 알려주는 글씨가 적혀 있다.

 

레오나르도는 왼손잡이로 태어났으나 어릴 때부터 오른손으로 글을 쓰는 법을 배웠다. 이 뎃상 속의 글씨를 포함한 그의 다른 글씨들을 살펴 보면, 오른손으로 쓴 글씨도 아주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적외선을 사용하여 전문가들은 뒷면에 다리가 놓여 있는 강을 나타내는 풍경도 밝혀냈다. 이 연구 과정에서 나타난 요소들은 다 빈치의 ‘8P’와 풍경을 표현하는 방법, 기법, 습관, 글쓰기에서 그의 능력에 대한 해석에 새로운 전망을 열어 준다.

 

그의 사망 50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는 수 많은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가을에 파리에서 개최될 2019 회고전에 루브르 박물관은 ‘비트루브의 인간의 몸’(L’Homme de Vitruve)을 예외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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