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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5구에 소재하는 아랍 세계 연구소(Institut du Monde Arabe, 소장 작크 랑 전 문화부 장관)은 영어의 토플(TOEFL), 한국어의 토픽(TOPIK), 일본어의 능력시험과 같은 ‘아랍어 능력 테스트’(Certificat de maitrise en arabe)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랍 세계 연구소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아랍어를 이슬람 국가든 아니든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가르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아랍 연구소는 4월 15일 아랍어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랍 세계 연구소 작크 랑 소장은 “아랍어는 세계 5위의 언어인데, 아랍어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증명서가 아직 없다. 이 능력 증명서는 아랍어 교육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IMA (Certificat international de maitrise en arabe, 국제 아랍어 능력 증명서)의 응시자는 아랍어를 배웠거나 배우는 15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며, 학술적, 직업적, 개인적 이유로 자신의 아랍어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다. 특히 직장을 구하거나 직업 훈련을 받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아랍어 수준을 인정받아 가치를 부여 받을 수 있다. 

 

첫번째 아랍어 능력 시험은 금년 봄에 유럽과 아랍 세계의 10여 개 도시에서 실시된다. 

시험은 ‘표준 현대 아랍어 (모든 아랍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며, 언론과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아랍어), 유럽 수뇌 위원회(Conseil europeen)의 자료인 ‘언어의 유럽 공통 기준의 틀’(cadre europeen commun de reference pour les langues)에 규정된 아랍어의 여러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이 될 것이다. 필기와 구두로 이해와 표현에 관한 여러 개의 시험을 포함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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