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5-르도안느.jpg

 

 

감옥 탈출의 명수 (le roi de la belle) 르도안느 파이드 (46세)의 도피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경찰과 헌병 3,000여 명, 전문 경찰 100명이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르도안느는 공범 5명의 도움을 받아 7월1일 일요일 11시20분 센느-에-마른느(Seine-et-Marne) 도 소재 레오(Reau) 감옥을 헬리콥터로 탈출했다. 그는 과거에 강도 행각 중 여자 경찰 한 명을 죽인 죄로 수감 중이었다. 

 

일요일 오전 칼라슈니코프 형 기관총과 몰로토프 폭탄으로 중무장한 괴한 2명은 퐁트내-트레지니(Fontenay-Tresigny)의 아에로 클럽 (aeroclub)에서  65세의  헬리콥터 조종사를 위협하여 레오 감옥의 ‘영예의 광장’에 헬기를 내리게 한 후, 그의 형과 면회 중인 르도안느를 데리고 나와 헬기에 태운 다음 도주했다. 

 

범인들은 헬기를 감옥에서 60 km 떨어진 지점인 고내스(Gonesse)에 착륙시킨 다음, 조종사를 풀어 준 뒤, 헬기에 불을 지르고, 자동차로 바꿔 탔다. 잠시 후 한 슈퍼마켓의 주차장에서 그 자동차에도 불을 질러 버리고, 다른 차를 타고 도주 중이다. 

 

그날 아침 헬기 조종사는 헬기 조종을 배우러 오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 

공범들은 감옥의 마당에서 건물 안으로 연막을 뿌리고, 잠긴 면회실 문과 철책을 공업용 절단기를 사용하여 부수고 들어가 형을 면회하고 있던 르도안느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헬기에 태웠다.

2013년에도 릴(Lille)의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르도안느 파이드가 탈출한 바 있다.

 

일요일인 7월1일은 감옥에 축소된 인원들이 정상 근무를 하고 있었다. 감옥 감시인들은 일체의 비행물체에는 총격을 가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있으며, 총기도 휴대하지 않는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프랑스 감옥에 수감 중인 200-250여 명의 테러범들과 강력강도들은 특수 감옥에 수감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가난한 아파트 단지의 강도 견습생들의 우상이 되어 있는 르도안느 파이드를 경찰은 ‘작가’(ecrivain)라고 부른다. 그는 자신의 강도 행각을 뉘우치는 저서 ‘강도, HLM 동네에서 대 강도로’를 2010년에 출판한 후 여러 텔레비젼에 출연한 바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58 동유럽 동남아도 중동 평화 촉구…'사태 악화'  비판 대상은 엇갈려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1257 동유럽 [특징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에 해운주 강세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1256 기타 날씨 어플, UFO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낯선 파도' 라이프프라자 24.04.15.
1255 기타 바이어 레버쿠젠(Bayer Leverkusen), 분데스리가(Bundesliga) 첫 우승 라이프프라자 24.04.15.
1254 기타 우크라 군사고문, 병력 부족에 "여성도 징병제 도입해야"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1253 기타 프란치스코 교황, 베트남 방문 촉진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1252 기타 이란,4월 12일 이후 이스라엘공격 경고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1251 기타 러 최악 홍수에…지금까지 가옥 1만3천채 침수·주민 8천명 대피 라이프프라자 24.04.10.
1250 기타 스위스 노인단체, 기후변화 소송에서 승소 라이프프라자 24.04.10.
1249 기타 유럽기업, 베트남경제 낙관…1분기 기업신뢰지수 52.8 ‘2년래 최고’ 라이프프라자 24.04.10.
1248 독일 독일, 러시아 국경 근처 5,000명 병력 파견 라이프프라자 24.04.10.
1247 기타 유럽기업들, 베트남경제 낙관 …1분기 기업신뢰지수 52.8 ‘2년래 최고치’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9.
1246 기타 자율주행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의심받는 테슬라는 조용히 정리 라이프프라자 24.04.09.
1245 기타 NATO 회원국의 37%, 국방비 충분히 지출하지 않다 라이프프라자 24.04.09.
1244 기타 지구 밖에서 찍은 멋진 일식 모습 보기 라이프프라자 24.04.09.
1243 기타 Ukraine 사령관: 입대할 국민이 필요… 라이프프라자 24.04.09.
1242 기타 러시아, 대홍수로 수천 명의 사람들 대피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8.
1241 기타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란에 '모든 시나리오'를 할 준비 되어 있다고 발표 라이프프라자 24.04.08.
1240 기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탄약고를 파괴하는 순간 라이프프라자 24.04.08.
1239 기타 5년 동안 존재해 온 NATO는 얼마나 강력한가?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5.